아이들이 매일 사 먹던 떡볶이집... '친절한 사장님'의 소름 돋는 두 얼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아야 할 초등학교 앞에서, 가장 친근한 이웃으로 위장한 범죄가 발각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2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바로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며, 가게를 찾는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상상조차 하기 힘든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들에게 친절한 주인 행세를 하며 경계심을 무너뜨린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파렴치한 행각을 벌인 것이다.

 

경찰 수사 결과, A씨의 범죄는 단순한 1회성 일탈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무려 수백 장에 달하는 불법 촬영 사진이 발견되었으며, 피해 아동만 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A씨가 분식집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영업장이 아닌, 자신의 추악한 욕망을 채우기 위한 범죄의 소굴로 삼았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공간, 매일같이 드나들던 단골 가게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학부모와 지역 사회에 깊은 배신감과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지난 8월, 한 학부모의 용기 있는 신고 덕분이었다. 자녀의 피해 사실을 인지한 학부모가 경찰에 즉각 알렸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A씨를 입건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이는 등 끈질긴 수사를 통해 다수의 불법 촬영물을 증거로 확보했다. 결정적으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겉으로는 친절한 분식집 사장이었지만, 뒤에서는 어린 학생들을 성적 대상화하며 범죄를 즐겨온 그의 이중적인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구속 상태에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여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피해 아동들을 위한 보호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이들의 생활 반경 내에 존재하는 잠재적 범죄 위협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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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는 순간 유럽의 크리스마스…'피노키오와 어린 왕자'가 사는 동화 마을

오는 2월 말까지 겨울 시즌 대표 행사인 ‘별빛축제’를 개최하며 방문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테마파크 전체를 겨울 감성에 초점을 맞춰 화려한 조명과 특별한 전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가득 채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축제의 중심은 단연 이탈리아 마을에 마련된 특별 기획 공간 ‘윈터 하우스’다. 피노키오의 크리스마스 세계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이 공간은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오브제와 동화 같은 분위기의 감성 포토존,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요소들로 가득 차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해서는 마을 전체의 조명을 더욱 따뜻하고 풍성하게 연출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 주말에는 실내에서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빨간 망토’가 무대에 오르며, 유럽 전통 줄 인형극인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피노키오 모형관과 다빈치 전시관 관람, 베네치아 가면 만들기 등 이탈리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한편, 쁘띠 프랑스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공간이 더욱 확대된다. 기존에도 큰 사랑을 받았던 ‘야외 별빛 포토존’의 규모를 늘리고, 반짝이는 별빛 조형물과 조명 거리를 곳곳에 설치해 이국적인 겨울 감성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지면 마치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크리스마스 시즌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영롱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계 오르골 시연, 생텍쥐페리 기념관과 갤러리 쁘띠 프랑스의 상설 전시, 어린 왕자 의상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 및 프랑스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 프랑스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이번 별빛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겨울의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두 가지 테마 마을이 선사하는 각기 다른 매력 속에서 낮에는 아기자기한 유럽 마을을 산책하고, 밤에는 화려한 별빛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는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 퇴장 마감은 오후 7시이므로 방문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