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난리난 '그 팝업'... 예약 3분 만에 매진된 성수동 핫플레이스는 어디?

 봄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면서 서울 성수동이 패션 업계의 치열한 경쟁 무대로 떠올랐다. 팝업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의 28.53%가 성수동에 집중됐으며, 그중에서도 패션 분야가 27.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제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물론 패션업계 관계자들도 성수동으로 향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나이트로 하우스(NITRO HOUSE)' 팝업스토어를 지난 15일 오픈했다. '모든 러너를 위한 팝업'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 공간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러닝 열풍에 맞춰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팝업스토어 내부는 실제 러닝 트랙 형태로 디자인되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공간 전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푸마의 대표 러닝화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를 직접 신고 트레드밀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다. 또한 발 모양을 정밀하게 측정해 최적의 러닝화 사이즈를 추천받을 수 있는 '풋스캐너'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 '로드런 클래스'는 푸마 러닝화를 신고 한강을 달리며 전문가의 러닝 코칭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푸마 퍼포먼스 앰배서더 홍범석과 함께하는 특별 클래스가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29일에는 인기 러너 제제의 클래스가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유재욱 재활의학과 원장, 러닝 유튜버 '마라닉TV'의 올레 등 전문가 강연도 마련됐다.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방문 인증 시 럭키박스 이벤트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세이프백을, 러닝화 구매 고객에게는 DIY 티셔츠를 증정하는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슈콤마보니는 31일까지 성수동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은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 석용배와 협업한 '212 Fev SCB' 캡슐 라인을 선보이며 Z세대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신제품 라인의 대표 상품인 '메리런'은 발레코어와 러닝무드를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러닝화의 아웃솔을 모티브로 한 스포티한 디자인부터 발레리나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메리제인 디테일이 가미된 여성스러운 스타일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공간 역시 러닝 무드와 발레코어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됐다. 방문객들을 위한 럭키드로, 포토부스, 버터비누 증정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아미는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최우식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하고, 내달 5일까지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특별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아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와 최우식이 공유하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공간은 옛 극장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매장 외관은 최우식이 등장하는 대형 포스터로 장식됐다. 내부는 거울과 조명이 어우러진 빈티지 영화관 콘셉트로 연출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자동차 영화관을 배경으로 최우식이 출연하는 단편 영화가 팝업 공간 내에서 상영되어 몰입감을 더한다.

 

팝업 매장에서는 아미×최우식 협업 상품과 함께 캡슐 컬렉션을 입은 곰 인형 키링이 단독으로 판매된다. 방문객들에게는 영화관 분위기를 완성하는 팝콘과 콜라도 제공된다.

 

성수 연무장길 메인 스트리트에는 MLB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하여 3층 규모의 공간에 MLB만의 힙한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담아냈다.

 

MLB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성수동 공장지대의 빈티지한 감성과 MLB 야구장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조화롭게 결합했다. 야구장의 조명, 펜스, 구조물 등을 하이테크 마감으로 재해석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간 구성은 선수가 경기장 밖에서 게이트를 지나 스타디움으로 입장하는 여정을 방문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MLB의 시그니처 볼캡 제품과 고프코어 바람막이, 러닝화 커브러너 등 이번 시즌 MLB의 빈티지 스트리트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행핫클립

인사동 상륙한 3대 단오제, 서울서 '역대급' 신명

구 남인사마당에서 경산자인단오제, 광주사직단오제와 함께하는 합동 홍보 행사 '단오, 단 하나가 되다 in 인사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계승되어 온 단오 문화의 가치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다가오는 본 축제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합동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150여 명의 연희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의 진수를 선보인다. 행사의 서막은 광주사직단오제위원회가 준비한 역동적인 사물놀이와 연희놀이패가 장식한다. 꽹과리와 장구, 북, 징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리듬 속에 화려한 상모돌리기가 펼쳐지며, 죽방울과 버나를 활용한 기예는 관람객들에게 해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액운을 쫓는 사자놀이까지 더해져 단오 특유의 신명 나는 분위기를 서울 한복판에 재현할 예정이다.경상북도 경산 자인면의 전통을 잇는 국가무형유산 공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3m 높이의 거대한 화관을 쓰고 웅장하게 춤추는 '여원무'는 그 압도적인 규모와 예술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민들의 애환과 풍자를 담은 전통 가면극 '자인팔광대' 공연은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우리 전통 예술만이 가진 깊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단오 공연들이 교차하며 인사동 거리는 거대한 전통문화 전시장으로 변모하게 된다.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오감으로 단오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조상들이 건강을 기원하며 행했던 창포머리감기 시연 퍼포먼스는 단오의 상징적인 풍습을 현대인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방문객들은 떡메치기 체험을 통해 직접 떡을 만들어보고, 단오의 대표 음식인 수리취떡을 시식하며 명절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단오부채에 가훈을 써주는 행사와 시원한 오미자차 시음 등은 초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정겨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최근의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젊은 감각의 이벤트들도 눈에 띈다. 강릉단오제의 주제가인 '영산홍가'를 현대적인 비트와 안무로 재해석한 '영산홍 댄스 플래시몹'은 현장의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강릉단오제의 공식 캐릭터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SNS 이벤트, 다양한 굿즈 배부 등은 전통문화에 낯선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단오를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행사는 지역 간의 경계를 허물고 전통문화의 확산을 위해 연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전국단오제연합회 측은 서울의 문화 중심지인 인사동에서 여러 지역의 단오제가 힘을 합쳐 행사를 여는 만큼, 선조들이 소중히 여겼던 화합과 상생의 정신이 현대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2026 강릉단오제'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풀리니, 단오다'라는 슬로건 아래 본 행사의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