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에 선 김건희 “심려 끼쳐 죄송".. 특검 오후 조사 시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식 수사기관에 공개적으로 대면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년 전인 2019년 처음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검찰의 비공개 조사와 불기소 처분을 거쳤던 사건이 새 정권 출범과 함께 전환점을 맞게 된 셈이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이며,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헌정 질서 파괴 혐의로 파면된 이후, 서울고검이 본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고, 특검이 임명되면서 본격적인 소환 조사로 이어졌다.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 23분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여사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김 여사에 대한 첫 질문은 이 사건을 수사해 온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가 맡았다. 특검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미 해당 사건의 주범들과 공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며, 실제 공범으로 기소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 상황이다.

 

김 여사의 이름은 이미 1·2심 판결문에 수십 차례 등장했다. 1심 판결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008년 12월경부터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2010년 1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주가조작 1차 작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정필 씨를 소개받고 증권계좌 매매를 위탁했다. 김 여사 명의로 개설된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DS투자증권 등 3개 계좌는 시세조종에 직접 사용된 것으로 판시됐다. 특히 '7초 매도'로 불리는 정황은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증거로 지목돼 왔다.

 

2010년 11월 1일 당시 '2차 작전' 주포 김모 씨는 블랙펄인베스트 전직 임원 민모 씨에게 “12시에 3300에 8만 개 때려달라”는 문자를 보냈고, 민씨가 “준비시키겠다”고 답한 뒤 약 7초 후 김 여사 명의 계좌에서 정확히 그 조건에 맞는 매도 주문이 실행됐다. 2심 판결문에는 김 여사가 이와 관련해 증권사 직원과 통화한 녹취까지 담겨 있다. 해당 직원이 “8만 주 다 매도됐습니다”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아, 예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심 재판부는 이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직접 시세조종 행위에 가담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2심 선고 약 한 달 뒤인 지난해 10월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공모 또는 방조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부실 수사 논란을 일으켰고, 정치권의 강력한 항의와 항고 제기로 인해 재수사론이 불붙었다.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검사 4명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대에 서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인 올해 4월, 서울고검은 본 사건에 대해 직접 재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달 대법원이 권 전 회장 등 주범들의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형과 벌금형을 확정했다. 권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 원을 선고받았다. 주가조작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이뤄졌으며,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기 위해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관계자들과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

 

재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 간의 통화 녹음 파일을 다수 확보했다. 그 중에는 김 여사가 블랙펄인베스트 측과 수익률 40%를 배분하기로 언급한 내용, 수익 배분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인 정황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고검이 요구한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는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사건은 특검에 넘겨졌다.

 

특검은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것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대표를 지난달 3차례 소환조사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감형 청탁을 했다는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사건의 실질적 '계좌 관리자'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계좌 운영과 직접 연결된 핵심 인물이다. 특검은 지난 3일 권오수 전 회장을 소환한 데 이어, ‘7초 매도’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에 대해서도 최근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 여사 소환은 특검 수사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향후 김 여사에 대한 기소 여부는 여론뿐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도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고 계좌를 제공하거나 수익을 공유한 정황이 입증된다면, 특검은 검찰의 기존 불기소 처분을 뒤집고 기소로 나아갈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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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붕어섬, "봄꽃 만개" 상춘객 발길 이어져

한 독특한 지형을 자랑하는 이곳은 최근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다채로운 색감의 식물들이 만개하면서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중이다. 호수를 둘러싼 맑은 물결과 화려한 식물 군락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자체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지난 3월부터 다시 문을 연 이후 이곳을 다녀간 전체 관광객 수는 무려 7만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4퍼센트가량 늘어난 수치로, 해당 명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과 다양한 볼거리 확충을 위한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이 방문객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재 공원 내부에는 약 20여 종에 달하는 5만여 포기의 다양한 화훼류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넓은 부지를 빽빽하게 채운 분홍빛 식물 군락은 마치 바닥에 화려한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수국을 비롯한 다채로운 봄철 식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향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풍성한 볼거리는 다가오는 5월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달 중순경에는 무려 1만 제곱미터 면적을 붉게 물들일 대규모 군락지가 조성을 마치고 화려한 자태를 드러낼 예정이며, 탐스러운 꽃잎을 자랑하는 작약 역시 5500제곱미터 부지에서 본격적인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자체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이국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700제곱미터 규모의 서양식 정원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내며 관광 인프라 확충에 매진하고 있다.이곳은 다채로운 봄꽃뿐만 아니라 매년 4월에 열리는 대규모 봄맞이 행사로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달 11일부터 이틀간 해당 구역 일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봄꽃 축제에는 무려 3만 8000여 명에 달하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행사 당시 기록했던 3만 5000여 명의 방문객 수치와 비교해 보아도 9퍼센트 이상 훌쩍 뛰어오른 성과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축제 기간 동안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거대한 교량을 직접 건너 공원 내부로 진입한 유료 관람객의 수 역시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5700여 명이, 이튿날인 12일에는 7499명이 입장권을 구매해 섬 내부의 절경을 감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단 이틀 동안 거둬들인 입장권 판매 수익만 해도 4000만 원에 육박하는 등, 해당 관광지가 지역의 핵심적인 수익 창출원으로서 톡톡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수치로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