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마무리 단계'..첫 입장 밝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대해 미국 당국의 승인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재 양사의 합병은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에서 승인을 마친 상태로, 미국 법무부(DOJ)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경쟁 제한성이 있는 여객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을 다른 항공사에 이전하고, 운임 인상을 제한하는 조치를 통해 DOJ를 설득해왔다.

 

우 대표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본입찰에는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저가 항공사 3곳이 참여했으며,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또 인천-유럽 노선 4개는 티웨이항공이 취항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합병 승인이 마무리되면 직원들에게 상여금의 50% 수준으로 축하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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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못 타도 괜찮아…'이곳'에 가면 올겨울 제대로 뽕 뽑는다

최적의 설질을 자랑하는 하이원스키장이 전국 스키장 중 가장 이른 28일, 마침내 슬로프를 활짝 열었다. 예년보다 한 주 앞서 개장하며 누구보다 먼저 겨울을 만끽하고 싶어 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다. 총 길이 21km에 달하는 광활한 슬로프를 보유한 하이원은 이번 개장을 통해 본격적인 겨울 시즌의 개막을 알리며, '설질 좋은 하이원, 즐거운 하이원, 안전한 하이원'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섰다.개장과 동시에 스키어들은 초급자 코스인 '아테나3-1' 슬로프에서 짜릿한 첫 활강을 시작했다. 이 슬로프는 스키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 설계되어, 겨우내 묵혀두었던 실력을 점검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스키나 보드를 타지 않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마운틴 스키하우스 바로 앞에 위치한 눈썰매장도 함께 문을 열었다. 눈썰매장은 케이블카나 리프트를 타지 않고도 이용이 가능해 날씨나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총 15면에 달하는 모든 슬로프와 겨울 체험 시설 '스노우월드'를 오픈하며 즐길 거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이번 시즌 하이원이 내세우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스키를 타지 않는 고객도 겨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스노우월드'다. 이곳은 단순한 눈썰매장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겨울 놀이터로 꾸며졌다. 기존의 래프팅 썰매와 가족 썰매에 더해,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대형 래프팅 보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추억의 얼음썰매장에는 투명 돔을 설치해 추운 날씨에도 아늑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대기 공간 곳곳에는 야외 방풍벽을 설치하여 고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순간까지 따뜻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공간을 개선했다.스키장 개장을 기념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잇따라 펼쳐진다. 개장일인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은 리프트권을 단돈 1만 원에, 장비 렌탈은 2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12월 1일부터 5일까지도 리프트 50% 할인과 장비 렌탈 2만 원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무엇보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통 큰 혜택이 눈길을 끈다. 12월 한 달간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게는 워터월드와 리프트 4시간권을 각각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한편, 하이원은 개장 하루 전 임직원 100여 명이 모여 안전결의대회를 열고, 시즌 내내 '중대재해 Zero'를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안전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