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편의점 결제 편의성 높이 평가…판촉 이벤트는 아쉬워

 국내 소비자들은 편의점의 점포 환경과 결제 편의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고객 소통과 판촉 이벤트의 다양성 및 혜택에는 아쉬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국내 4대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6점으로, 3년 전보다 0.22점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온라인으로 6개월 이내에 해당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편의점 종합만족도는 3.76점이었고, 부문별로는 결제 편의성(4.36점)이 가장 높았으며, 점포 환경(3.89점)도 비교적 높게 평가됐다. 반면, 고객 공감성(3.62점)과 판촉·이벤트(3.63점)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업체별 종합만족도에서는 GS25가 3.89점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CU가 3.79점, 이마트24가 3.75점, 세븐일레븐이 3.61점 순이었다.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1회 평균 1만 710원을 지출해, 3년 전보다 22.6% 증가했다. 자주 구입하는 상품으로는 음료(31.1%), 간편식 식사류(26.6%), 과자·아이스크림·베이커리류(13.4%) 등이 있었다.

 

생활편의 서비스 이용 경험률 조사에서는 62.1%로 3년 전 대비 20.5%포인트 올랐다. 불만·피해 경험 비율은 8.8%로, 주된 이유는 원하는 상품의 재고 부족(52.5%), 직원 불친절(37.6%), 결제 오류(24.1%) 등이었다.

 

여행핫클립

유류할증료 33단계, 여행 수요는?

증료가 33단계로 사상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는 불과 한 달 만에 15단계가 상승한 것으로, 연초 3월(6단계)과 비교할 때 유류비 부담이 5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이에 따라 다음 달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미국 등 장거리 노선에서는 왕복 기준 약 50만원의 할증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5월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최대 56만 4000원(LA·뉴욕 노선)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지만,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이 여행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며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촉구했다.하지만 이러한 '고유가 쇼크' 속에서도 초고가 여행 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다. 하나투어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제우스월드'는 전체 수요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1인당 최고 상품가는 2024년 4260만원에서 2025년 9730만원으로 급등했다. 하나투어 측은 "고가 상품 고객층은 유류비 변동에 민감하지 않으며, 유럽 노선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중견 여행업계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참좋은여행이 최근 출시한 400만원대 북유럽 상품은 하루 만에 250명이 예약하는 등 조기 예약 성과를 거두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여행 경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원래 비쌌던 상품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지로 보이는 착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유류할증료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세기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진트래블이 제공하는 그리스 전세기 패키지는 이미 전석 매진되었으며, 이탈리아 돌로미티 등 장거리 노선도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진트래블 측은 "가격 고정이라는 강점 덕분에 전세기 상품이 여행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유류할증료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행 시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으며, 고가 상품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