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 혼자 '결혼'한다' 새로운 패러다임

 일본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남편 없이 혼자 결혼식을 진행하는 '솔로 결혼식'이 유행하고 있다. 솔로 결혼식은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르게 여성이 신랑 없이 직접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반드시 비혼주의자일 필요는 없다는 점이 비혼 선언식과 구별된다.

 

일본 영화 배우 마나 사쿠라는 2019년에 솔로 결혼식을 올리며 자신의 삶을 존중하겠다고 맹세하여 솔로 결혼식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의 솔로 결혼식은 소규모로 진행되며, 도쿄에서는 한 30대 여성이 친구 30명을 초대하여 25만 엔(약 214만 원)의 예산으로 솔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솔로 결혼식에는 주로 친구나 가족을 초대해 사진 촬영 서비스를 포함하며, 일부 참가자들은 결혼식이 끝난 후 솔로 신혼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솔로 결혼식을 선택한 이유로는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자 하는 의지와 과거의 자신에게 작별을 고하는 새로운 시작의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일본의 혼인율 감소와 더불어, '단독 경제'의 확산으로 설명되며 결혼 업계에 새로운 사업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 내 한 웨딩 플래너는 "솔로 결혼식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여성들은 결혼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에 구속받지 않고도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선택의 폭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핫클립

추석엔 강아지도 호텔로…‘펫캉스’ 뜬다

동과 미용, 건강 관리, 휴식까지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콘래드 서울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반려견 동반 객실 패키지 '펫 메종(Pet Maison)'을 선보였다. 반려견을 낯선 곳에 맡기는 대신 보호자와 함께 도심에서 연휴를 보내려는 고객을 위한 이른바 '펫캉스' 상품이다.펫 메종의 특징은 객실 숙박에 반려견 돌봄 프로그램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반려견의 하루 일과를 놀이, 미용, 건강 관리, 수면, 식사 등 5개 영역으로 나누고 각 영역에 맞는 일정을 제공한다.단순히 반려견이 객실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활동량과 휴식 상태를 고려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반려견이 편안하게 쉬어야 보호자 역시 연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취지를 담았다.객실에는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마련했다. 펫 전용 히노키 욕조와 펫 드라이룸을 비롯해 날씨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펫 러닝머신과 펫 짐볼 등이 준비됐다.반려견의 휴식을 위한 물품도 제공된다. 펫 메종 전용 릴렉싱 키트와 펫 건강 주스, 시몬스 N32 쪼꼬미 펫침대, 반려견 전용 보양죽 등이 객실에 포함됐다.숙박 장소의 위치도 반려견과 함께 연휴를 보내려는 고객을 고려했다. 콘래드 서울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IFC몰과 실내로 연결돼 있어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도 가까워 반려견과 산책하기에도 편리하다.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숙박업계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가 단순 동반 투숙에서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상품처럼 운동과 미용, 건강 관리, 수면과 식사 등을 하나의 일정으로 구성하면서 반려견의 체류 경험 자체를 관리하는 방식도 등장하고 있다.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반려견을 어디에 맡겨야 할지 고민하기보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연휴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