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히카마, 학교 급식으로 진출한다

 지구 온난화로 한국에서 아열대 작물의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당뇨, 고혈압, 변비에 좋은 슈퍼푸드 '히카마'를 재배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최근 히카마가 학교 급식 재료로 사용 가능해지면서 대중화가 기대된다.

 

히카마는 뿌리를 먹는 작물로, 감자와 유사한 모양이며 1~1.5kg 정도의 무게를 가진다. 900㎡ 면적에서 3~7t을 수확할 수 있으며, 생존력이 강해 농약 없이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 작물이다. 현재 kg당 7천 원에서 1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 농가에 고수익을 기대하게 한다.

 

히카마는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배와 무의 중간 맛을 지닌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눌린' 성분 덕분에 당뇨와 고혈압에 효과가 있으며, 장내 유산균을 촉진해 소화를 돕고 변비 개선에 좋다. 201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서 재배되었지만 판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대중에게 알려지고, 2024년 11월부터 학교 급식에 공급될 예정이다.

 

히카마는 한식과 잘 어울려 샐러드, 김치, 무침,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농협 경북 광역급식센터가 히카마를 경북교육청에 소개해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대체 작물로서 히카마의 대중화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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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밤하늘, 어승생악에서 별빛 샤워! 인생샷은 덤!

로그램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낮에만 허용되던 어승생악 탐방로가 밤의 신비로운 매력을 품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밤을 색다르게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야간 특화 프로그램은 8월 중 매주 금요일(광복절인 8월 15일 제외) 총 4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어리목광장에 집결하여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어승생악 탐방로 1.3km를 따라 해 질 녘의 고즈넉한 풍경을 벗 삼아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해설사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제주의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오르는 길은 단순한 등반을 넘어선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어승생악 정상에 도착하면 참가자들은 숨 막히는 제주의 야경과 마주하게 된다. 서서히 저무는 해넘이의 웅장함부터, 제주시의 불빛이 수놓는 화려한 야경, 그리고 멀리 밤바다의 잔잔한 물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천혜의 전망이 펼쳐진다. 특히,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청정한 한라산의 밤하늘 아래에서는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들을 관측하며 밤하늘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별자리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달빛 명상 시간은 바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과 깊이 교감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여름밤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펼쳐지는 이 모든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낭만과 평화를 안겨줄 것이다.'작은 한라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어승생악은 해발 1,169m에 위치하며, 정상에서는 제주 서부 오름군과 제주시 전경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한라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탐방 코스이기도 하다. 이러한 어승생악의 지리적 이점은 이번 야간 탐방 프로그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 '프로그램 예약'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각 회차별 2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어리목탐방안내소(064-710-7835, 7850)로 하면 된다. 한라산 어승생악에서 펼쳐지는 여름밤의 특별한 경험,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 프로그램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색다른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