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판사' 감독, '폭력적 연출' 논란에 입 열었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지난 2일 종영하며, 최종회에서 전국 11.9%, 수도권 11.3%, 순간 최고 시청률 14.7%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판사의 몸에 악마가 들어가 죄인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다루며, 교제 폭력, 보험 살인, 아동학대 등 현실적인 사건들을 포함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했다. 그러나 폭력적인 장면과 사적 제재를 정당화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박진표 감독은 잔혹한 현실을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으며, 피해자의 아픔보다 죄인의 악행에 초점을 맞추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가 법치주의를 부정하지 않도록 주의했으며, 복잡한 현실을 반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마의 기획 의도는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위로를 우선시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의 흥행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지옥과 악마의 설정이 시청자에게 생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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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너무 몰려서 결국…2배로 커지는 강릉 대표 수목원

는 명품 수목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78.6헥타르(㎊) 규모인 솔향수목원을 오는 2030년까지 138.86헥타르로 확장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산림청과의 조성 예정지 지정 변경 협의를 완료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조성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확장 사업은 단순히 면적을 넓히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시설 개선과 콘텐츠 보강을 포함한다. 그 첫 단계로, 수목원 진입로 일원에 기존의 유아숲체험원을 확장 이전하기 위한 부지 조성 공사가 이미 시작되었다. 이는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 넓고 쾌적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향후 단계적으로는 방문객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이었던 진입도로와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희귀 식물의 안정적인 증식과 관리를 위한 온실도 새롭게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에도 수목원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경관 조명을 추가로 설치하고, 다른 수목원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강릉시 구정면 일대에 자리한 솔향수목원은 2013년 개원한 이래 강릉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주제로 특색있는 공간을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찰로'를 비롯해 자연 암석을 그대로 살려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는 '하늘정원',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향기원' 등 짜임새 있는 주제원들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생태관찰로는 전체 구간이 계단 없는 데크로드로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도 불편함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솔향수목원은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복합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열대식물원과 유아숲체험원을 신설하고, 숲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숲속 결혼식'과 같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1만 명이었던 방문객 수는 올해 들어 이미 24만 명을 넘어서며 3만 명가량 늘어나는 등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강릉시는 이번 유아숲체험원 확장 이전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수목원의 기능과 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