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보러 동남아 간다면?… '덕질'과 '호캉스' 동시에 잡자!

 K-POP 대표 보이그룹 세븐틴이 동남아시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필리핀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까지 이어지는 이번 아시아 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현지 호텔들과의 특별한 협업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인조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필리핀 불라칸에서 성공적으로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1월 25~2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2월 8~9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2월 15~16일 방콕 라차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각국 최고급 호텔들이 선보이는 특별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호텔인 마리나베이 샌즈는 세븐틴의 팬덤 '캐럿'을 위한 특별한 F&B 메뉴를 선보였다. 팬덤 컬러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컬러를 활용한 '스위트 세븐틴', 한국의 맛을 담은 '캐럿 킥 버거', 특제 칵테일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 더불어 한정판 B-SIDE 라벨 스티커를 증정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카르타의 페어몬트 호텔은 더욱 파격적인 패키지를 내놓았다. '세븐틴 스테이 풀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는 콘서트 티켓 2매, 사운드체크 참관권, 조식, 굿즈, 웰컴키트를 포함해 약 165만원에 판매되었으나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었다. 콘서트 티켓이 제외된 69만원대의 기본 패키지도 한식 디너와 함께 제공되어 K-컬처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방콕의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도 가세했다. '세븐틴: 스테이 히어 패키지'를 통해 콘서트 티켓과 특별 객실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A패키지(105만원대)와 B패키지는 각각 다른 섹션의 콘서트 티켓과 함께 특별 어메니티를 제공하며 팬들의 완벽한 공연 경험을 지원한다.

 

호텔업계는 K-POP 스타의 콘서트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이 새로운 수익원이자 브랜드 가치 상승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공연 기간 중 폭증하는 숙박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팬들에게는 티켓 구매부터 숙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윈윈 전략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K-POP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동시에, 한류가 관광산업과 결합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행핫클립

입구부터 오들오들? 무더위 순삭! 냉풍욕장, 당신의 더위를 얼려드립니다

1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안식처를 제공하며 연일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냉풍욕장은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폐탄광 갱도의 자연 대류 현상을 영리하게 활용한 친환경 냉방 시스템을 자랑한다. 땅속 깊은 곳에서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공기는 약 200미터 길이의 갱도를 따라 흐르며, 마치 자연이 만든 거대한 에어컨처럼 시원한 바람을 선사한다. 덕분에 갱도 내부는 사계절 내내 10~15도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며, 한여름 외부 기온과는 최대 20도까지 차이가 나 방문객들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한기를 느낄 만큼 압도적인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찜통더위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마법 같은 경험"이라며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보다 훨씬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만족감을 표하고 있으며, 연인과 친구들 또한 이색적인 피서 경험에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냉풍욕장의 인기를 더욱 견인하고 있다.냉풍욕장의 성공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냉풍욕장 인근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신선한 양송이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보령시는 냉풍욕장이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냉풍욕장에서 시원함을 만끽한 후, 서해안의 아름다운 대천해수욕장에서 해양 레저를 즐기는 코스가 새로운 여름 휴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냉풍욕장은 보령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대전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2km 정도 올라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폐광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보령 냉풍욕장은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지역 활성화와 친환경 관광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