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의도 없었다"... '옥씨부인전' 추영우, 결국 SNS 논란 사과

 최근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추영우가 SNS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드라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추영우는 자신의 SNS 팔로우 목록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의 계정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 인플루언서들을 다수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특히 해당 계정들이 대부분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콘텐츠를 주로 게시하는 계정들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대해 추영우는 "릴스나 숏츠 같은 숏폼 콘텐츠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해명을 시작했다.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지만, 동시에 "보시는 분들이 불편했다면 죄송하다"며 진솔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추영우는 신인 연예인으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연예인이 처음이라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인기와 함께 찾아온 책임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옥씨부인전'에서 추영우는 1인 2역이라는 고난도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양반댁 서자 출신 전기수 천승휘와 성소수자 캐릭터인 성윤겸이라는 상반된 두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런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던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SNS 논란은 그에게 뼈아픈 교훈이 됐다. 추영우는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옥씨부인전'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가짜 신분으로 살아가는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전기수 천승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추영우는 천승휘와 성윤겸이라는 두 인물을 오가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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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에 20개국이 반했다"…외교 무대 뒤집어 놓은 'K-김치'의 위력

다, 뉴질랜드, 일본, 동남아와 중동 주요국 등 20여 개국 주한 대사들을 초청한 '김치의 날 외교 오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김치를 매개로 국가 간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민간 차원의 외교적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참석한 외교관들은 환영사와 함께 김치의 다채로운 종류와 유구한 역사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한국인의 정서와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으로서의 김치를 먼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본격적인 오찬은 '각국의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김치'라는 주제 아래, 김치의 무한한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의적인 코스 요리로 채워졌다. 멕시코의 대표 음식 타코에 아삭한 배추김치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살리고, 부드러운 타락죽에는 숙성된 깍두기를 넣어 깊은 맛의 균형을 맞췄다. 또한, 이탈리아의 버섯 리조토에 백김치와 불고기를 조합하는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과감하고도 조화로운 시도는 참석한 외교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모든 요리에는 롯데호텔이 자부심을 갖고 생산하는 자체 김치가 사용되었으며, 각 메뉴가 나올 때마다 해당 김치의 특성과 요리의 배경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단순한 식사를 넘어 미식과 학습이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이론과 시식으로 김치와 친숙해진 분위기는 참석자들이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김장 체험에 나서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호텔 전문 조리사의 지도 아래, 각국 대사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준비된 배추 속을 양념으로 채워 넣으며 한국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인 '김장'을 직접 체험했다. 서툰 솜씨지만 서로의 결과물을 보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은, 음식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외교 도구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가장 맛깔스러운 김치를 담근 1등 팀에게는 조리사 모자와 함께, 과거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만찬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던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 별 헤는밤'이 수여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행사가 끝난 뒤 모든 참석자에게는 롯데호텔의 맛김치, 깍두기, 백김치 3종 세트가 기념품으로 증정되어, 각국 대사관에서도 한국의 맛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이 국가 간 소통과 우호 증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단순한 기업의 홍보 행사를 넘어, 민간 외교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이번 오찬은 K-푸드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