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장 뒤집은 10대들의 반란! 마비노기 모바일, MMORPG 판도 완전히 바꿨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10대와 2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모바일 MMORPG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약 180만 명, 누적 플레이 시간 1억 9천 시간이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게임은 특히 10대 이용자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의 통계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2023년 6월 기준 전체 모바일 게임 중 10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상위 15위 내에 진입한 유일한 MMORPG로 기록됐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MMORPG 장르 내에서 10대 MAU 20만 명을 확보하며 73.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10대 이용자들의 한 달 누적 플레이 시간은 약 192만 시간에 달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공 요인은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에 있다. 전투와 경쟁 중심이 아닌 생활, 커뮤니티, 협력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집, 요리, 낚시, 연주, 염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표현과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둔 것이 1020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공략했다는 평가다.

 

또한 학업으로 인해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10대 이용자들을 배려해 던전,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짧은 시간 안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과금 없이도 꾸준한 플레이만으로 모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춘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독특한 소셜 기능도 인기 요소다. 직접 꾸민 코디와 캐릭터를 키워드로 표현하는 게임 내 SNS 기능인 '스텔라그램'과 전 서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스텔라 돔'은 이용자들이 감성적인 플레이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MMORPG가 30~40대 중심의 이용자층을 형성해온 것과 달리, 마비노기 모바일은 10대와 20대가 전체 이용자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관계와 경험을 중요시하는 1020세대의 문화적 특성을 게임에 성공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게임 내에서 형성된 독특한 커뮤니티 문화도 주목할 만하다. 일부 이용자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티르코네일', '던바튼', '콜헨' 등 게임 속 마을 광장에 모여 합주를 진행한다. 유명 가요부터 게임 OST, 자작곡까지 다양한 음악의 버스킹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이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단순히 경쟁하고 성장하는 게임이 아닌, 관계와 감정,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1020세대의 문화적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게임 콘텐츠에 녹여낸 결과"라며,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경험들이 1020세대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결국 마비노기 모바일은 경쟁과 성장이 아닌, 관계와 표현을 중시하는 새로운 MMORPG 문화를 만들어가며 102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세대별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고려한 콘텐츠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여행핫클립

칠곡 숲속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아이들 울린 이유?

곳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변모한 배경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있다.국내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가산수피아'에 자리한 브라키오사우루스 로봇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길이 42미터에 달하는 이 거대한 로봇은 제작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움직이는 공룡으로 기록되며 화제를 모았다. 멀리 도로에서부터 보이는 거대한 머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공룡이 현실로 나타난 듯한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한다.이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움직일 때마다 벌어지는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목을 천천히 흔들고 꼬리를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처음 보는 아이들 중 일부는 그 거대한 크기에 놀라 부모 뒤로 숨기도 하지만, 이내 초식 공룡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다가선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둘리 엄마"라며 웃음을 짓고, 아이들은 브라키오사우루스라는 정확한 이름을 확인하며 눈을 반짝인다.가산수피아는 2018년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민간정원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으며, 해마다 수십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의 매력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정원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전국적인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젊은 연인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다.가산수피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무료 입장이라는 점이다. 요즘 같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방문객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사계절 내내 꾸준히 발길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주말이면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최근 가산수피아는 단순한 정원을 넘어 종합 레저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파크골프장과 버섯샤브 전문점이 새롭게 들어섰고, 알파카 체험장과 꽃송이버섯 재배장도 문을 열었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확충되면서 정원의 매력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특히 꽃송이버섯을 스마트팜으로 재배하는 시도는 농업과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버섯 재배 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알파카 체험장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온순한 성격의 알파카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먹이 주기 체험을 통해 동물과의 교감을 배울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추가되면서 가산수피아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닌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가산수피아 관계자는 "공룡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가족이 늘면서 아이들은 모험을 즐기고 부모들은 추억을 나누는 공간이 됐다"며 "꽃과 나무를 중심으로 한 정원이 공룡과 체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방문객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몇 번이고 다시 오게 된다", "무료인데도 이렇게 볼거리가 많아서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가산 숲속의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단순한 전시물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TV에서 보던 둘리와 함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적 매개체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공룡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신비로운 모험을 선사한다. 이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이 가산수피아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다.꽃과 동물, 그리고 체험 시설이 함께하는 정원에 '둘리 엄마'라는 친근한 스토리까지 더해지면서 가산수피아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구경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경험을 선사하는 진정한 의미의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호국 평화의 현장과 문화예술 공간 등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토리텔링을 더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산수피아의 성공 사례가 지역 관광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