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 바르자' 소독약, 어떤 걸 써야 할까?

 가벼운 상처나 피어싱 후 염증이 생겼을 때, 많은 사람이 소독약을 사용한다. 대체로 과산화수소, 소독용 에탄올, 포비돈요오드, 무색 살균소독액이 잘 알려져있다. 과거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빨간 소독약이 흔했으나, 최근 약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소독약은 무색 살균 소독약이다. 

 

과산화수소, 소독용 에탄올, 포비돈요오드는 자극이 강해 피부에 따가움을 유발하고, 조직 변형이나 흉터를 악화시킬 수 있다. 과산화수소는 살균력이 약해 딱지가 앉은 후에는 소용이 없고, 소독용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해 소독 효과가 빠르게 사라진다. '빨간약' 포비돈요오드는 항균 작용이 뛰어나지만 착색 우려가 있으며,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

 

이런 단점을 이유로 약국에서는 자극이 적고, 소독·살균 효과가 뛰어난 무색 살균 소독약을 많이 추천한다. 무색 소독약은 항히스타민제, 국소마취제, 살균 소독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알레르기·통증 완화와 지혈 효과도 있다. 또한, 무색이라 상처 부위에 착색될 염려가 없다.

 

피어싱 후 염증이 생긴 경우에도 무색 살균소독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는 강한 자극으로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포비돈요오드는 착색 우려가 있다. 무색 살균소독액은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다.

 

다만 소독약을 사용해도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2차 감염이 생기면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거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 상처가 심하지 않다면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고, 식염수로 세척한 후 밴드를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인석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은 "세균 감염 우려가 없다면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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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놓치면 1년 기다려야…강천산 단풍, '딱 이때'가 절정

까지를 특별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탐방객들에게 최상의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기 위한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 강천산 단풍이 11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그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이 시기를 전후로 강천산은 그야말로 형형색색의 가을빛으로 물든 장관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에 군은 한발 앞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완벽한 가을의 향연을 펼쳐 보일 채비를 마쳤다.이번 특별 운영의 핵심은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공원 일대에 주차, 매표, 환경 관리, 질서 유지를 전담할 운영 인력 36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 주요 등산로 6개 구간에 대한 정비를 모두 완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응급 대응 체계 구축은 물론, 교통 안내, 편의시설 점검, 환경정비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며 방문객들이 오롯이 가을의 정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단순히 단풍을 보는 것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원 입구에서부터 대형버스 주차장까지 방문객들의 편안한 이동을 도울 무궤도 열차의 운행이다. 아이들과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원 제3주차장 인근에는 순창의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22개 규모의 판매장 부스가 설치되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예 강천산의 가을밤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21면 규모의 오토캠핑장도 함께 운영되는 등, 강천산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체류하며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매년 반복되는 주차 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도 빈틈없이 준비됐다. 군은 총 1,136면에 달하는 기존 주차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팔덕저수지 주변에 대규모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주말에도 주차 문제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강천산은 우리 군이 가진 최고의 자연 관광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이 강천산의 황홀한 가을 단풍을 마음껏 즐기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의 이러한 자신감 넘치는 준비 태세는 올가을 강천산을 찾는 발걸음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