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독립을 외친 서영해, 80년 만에 국가유산으로!

 일제강점기 동안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의 자료들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유산청은 17일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자료들은 서영해가 활동한 유럽에서의 독립운동 흔적을 담고 있으며, 그의 역사적인 발자취를 후세에 전달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서영해 선생은 1902년 부산 초량에서 태어나 3·1운동에 참여한 후,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이동했다. 이후 그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한국 독립을 위한 국제적인 외교 활동에 참여했다. 1920년 프랑스로 건너간 서영해 선생은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유럽 각국에 대한 독립운동을 위한 선전 활동을 펼쳤다. 1929년, 그는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여 일본의 침략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했다. 고려통신사는 한국 독립을 위한 중요한 외교 및 정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 기관을 통해 서영해 선생은 유럽 각국에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고발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자료들은 서영해 선생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문서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에는 고려통신사의 독립 선전 활동을 보여주는 문서, 백범 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 및 통신문, 서영해가 쓴 소설, 수필, 기사 등 여러 저술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서영해 선생의 유품인 타자기도 포함되어 있어 그의 활동 흔적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현재 부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등록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영해 선생은 임시정부에서 외무위원과 주불외무행서 등을 역임하면서도, 문학 활동을 통해 한국의 독립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문학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 한국 전래민담 '거울, 불행의 원인', 단편소설 '구두장수의 딸' 등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서영해 선생이 한국의 독립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의지가 담긴 문학적 업적이라 할 수 있다.

 

해방 후, 서영해 선생은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와 프랑스어 교육과 경연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정치적 혼란 속에서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기로 결심했고, 경유지인 상하이에서 부인 황순조 여사와 생이별을 겪었다. 이후 1956년부터 그의 소식은 끊겼으며, 그의 행방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서영해 선생의 업적은 한동안 잊혀져 있었으나, 그의 부인 황순조 여사가 남편의 유품을 평생 간직하며 보관해오다, 건강이 악화된 후 이를 기증하면서 서영해 선생의 역사적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다. 황순조 여사는 류영남 선생에게 자료를 전달했고, 류 선생은 34년간 이 자료를 보관하다가 2018년 이를 경남여고 역사관에 기증하였다. 이후 이 자료들은 부산박물관에 기증되어, 서영해 선생의 활동과 업적을 되살리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자료에는 서영해 선생이 백범 김구 선생과 주고받은 편지, 신문에 게재된 원고, 이승만 전 대통령과의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자료들은 서영해 선생이 겪었던 역사적인 순간들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들로, 그가 일제강점기 동안 어떻게 독립운동을 전개했는지를 알 수 있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서영해 선생의 자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크다"며, "이 자료들이 후세에 전달되어 서영해 선생의 독립운동을 되새기고, 그가 한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업적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영해 선생의 자료들은 그가 남긴 독립운동의 흔적을 담고 있으며,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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