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꽉 채운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데뷔전!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에 이어 일곱 번째로 연단에 선 이 대통령은 약 20분간의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성과와 평화 비전을 국제사회에 천명했다.

 

오후 12시 49분께, 짙은 남색 정장과 회색 사선 무늬 넥타이 차림에 태극기 배지를 단 이 대통령은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준비된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통상 15분으로 배정되는 연설 시간을 넘겨 20분간 진행된 이번 연설은,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유엔총회 연설(15분)보다 길었으며,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연설(22분)과 비슷한 길이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의 핵심 메시지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가치와 회복탄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대목이었다. 또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류 증진,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포괄하는 '엔드(END)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단순한 대결 구도를 넘어선 상생과 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극복의 원동력이었던 '빛의 혁명'을 "유엔 정신의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으로 규정하며, 대한민국의 민주화 경험이 인류 보편의 가치와 맞닿아 있음을 역설했다. 연설 말미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들었던 오색빛 응원봉처럼 국제사회와 유엔이 인류의 미래를 밝힐 희망의 등불을 함께 들어달라"고 호소하며, 대한민국의 경험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엔이 당면한 여러 과제 해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증명한 길에 답이 있다. 더 많은 민주주의"라고 강조하며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연설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33회, '평화'를 25회, '민주주의'를 12회, '한반도'를 8회 언급하며, 국가의 정체성, 평화 추구 의지, 민주주의적 가치, 그리고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특히,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 선언 대목과 북한을 향해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고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발언에서는 청중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또한 이 대통령이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Better Together)의 새 길을 향해, 우리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언급한 대목까지 더해, 총 세 차례의 박수를 받으며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여행핫클립

기찻길 옆 매화부터 겹벚꽃까지…인생샷 보장 경남 명소

시작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 그리고 다채로운 봄꽃의 향연까지, 경남 전역이 거대한 꽃대궐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봄의 서막은 매화와 수선화, 유채꽃이 연다. 오는 3월 7일 열리는 양산 원동매화축제는 경남 봄꽃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곳에서는 기찻길 옆으로 만개한 매화와 함께 향긋한 미나리, 달콤한 딸기 등 지역 특산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거제 공곶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노란 수선화 물결과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봄의 절정은 단연 벚꽃이다. 대한민국 최대 벚꽃 축제인 창원 진해군항제를 필두로 경남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통영 봉숫골의 900m에 달하는 벚꽃 터널, 김해 연지공원의 호수를 감싼 왕벚나무, 밀양강을 따라 이어진 삼문동 벚꽃길은 도심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주는 명소다.조금 더 특별한 벚꽃 여행을 원한다면 하동과 함양, 사천으로 눈을 돌릴 만하다. 하동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길로, 연분홍 벚꽃과 초록빛 야생차밭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재일교포들이 기증한 벚나무가 숲을 이룬 함양 백전면 50리 벚꽃길과 진한 분홍빛의 겹벚꽃으로 유명한 사천 청룡사도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벚꽃 시즌이 지나도 경남의 봄은 계속된다.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는 분홍빛 꽃잔디를 배경으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합천 황매산은 드넓은 철쭉 군락으로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인다. 진주 두메실농업테마파크의 선홍빛 양귀비와 함안 강나루생태공원의 청보리·작약의 조화 역시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경남도는 오는 7일 양산 원동매화축제를 시작으로 3월과 4월 내내 이어지는 각종 봄꽃 축제와 함께 도내 18개 명소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봄나들이객 맞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