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떠는 청년들, 한파 쉼터는 그저 '그림의 떡'

 전국적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한파 쉼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공 쉼터의 절대다수가 특정 세대, 즉 노년층을 위한 공간인 경로당에 집중 지정되면서 정작 추위에 노출된 다른 연령대의 시민들이 이용을 꺼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서도 경기도 파주시와 안양시 등에 위치한 한파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입구에는 '무더위·한파 쉼터'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내부는 기존에 시설을 이용하던 노인 회원들뿐, 추위를 피해 잠시 들른 젊은 외부인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에만 총 8,182곳의 한파 쉼터가 운영 중이지만 이 중 약 88%에 해당하는 7,212곳이 경로당이다. 양적으로는 촘촘하게 쉼터가 마련된 것처럼 보이지만, 질적으로는 특정 계층에 편중된 '무늬만 쉼터'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오토바이로 배달 업무를 하는 30대 노동자나 어린 자녀와 함께 외출한 30대 부모 등 한파에 취약한 청장년층은 쉼터의 존재를 알더라도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에 들어가는 것이 심리적으로 부담스럽고, 어르신들의 휴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추워도 바깥에서 버티는 쪽을 택하고 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쉼터를 찾아오는 외부인이 있다면 반갑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만 있는 공간을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는 세대 간의 갈등이 아닌, 공간의 성격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거리감이다.

 

정부도 문제를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제도적 결함보다는 심리적 불편함에서 오는 '기피 현상'으로 분석했다. 이에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앞으로는 청장년층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이나 은행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공간을 쉼터로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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