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뼈아픈 중계 실수, 첫 금메달 장면 놓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에 나선 JTBC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확정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본방송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중계 사고를 냈다. 거액을 투자해 확보한 독점적 권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선 최가온이 있었다. 그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90.2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대역전극을 완성,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하지만 이 감격적인 순간, JTBC의 본방송 채널은 쇼트트랙 준결승 경기를 내보내고 있었다. 최가온의 금빛 연기와 금메달 확정 장면은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JTBC 스포츠를 통해서만 생중계됐고, 정작 메인 채널에서는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만 소식이 전달됐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가 전해진 다음 날 새벽, JTBC는 올림픽 하이라이트 대신 시청자 리뷰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밤새 이어진 경기 결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려던 시청자들은 결국 다른 방송사의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해야 했다.

 


JTBC는 이번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 초반 가장 상징적이고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지 못하면서, 단독 중계의 의미를 스스로 퇴색시켰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가 방송사의 미흡한 편성 전략으로 인해 전 국민적 감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은 이번 중계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으로 남았다.

 

여행핫클립

호텔은 만실, 공연은 매진! 라스베이거스는 왜 잘나가나

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하며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지난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총 방문객 수는 3,850만 명에 달했다. 주목할 점은 호텔 실적이다. 15만 개에 달하는 방대한 객실 수를 보유하고도 연간 호텔 객실 점유율은 80.3%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체 호텔 평균 점유율인 62.3%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도시의 강력한 집객력을 보여주는 지표다.라스베이거스의 견고한 성장을 뒷받침한 또 다른 축은 컨벤션 산업이다. 한 해 동안 약 600만 명의 비즈니스 목적 방문객이 이곳을 찾으며 MICE 시장의 굳건한 수요를 증명했다. 이는 레저 및 국제 여행 수요의 변동성 속에서 도시 경제의 안정적인 버팀목 역할을 했다.라스베이거스의 성공은 단순한 행운이 아닌, 끊임없는 콘텐츠 혁신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레슬매니아 41'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포뮬러 1(F1) 레이싱과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 등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특히 미래형 공연장 '스피어(Sphere)'에서 선보인 '오즈의 마법사' 쇼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기폭제가 됐다. 이 공연 하나만으로 누적 티켓 판매 200만 장, 매출 3,750억 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라스베이거스가 단순한 유흥 도시를 넘어 최첨단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도시임을 각인시켰다.올해 역시 레슬매니아 42, F1 그랑프리 등 블록버스터급 이벤트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어 라스베이거스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MICE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통해 라스베이거스는 글로벌 관광 시장의 리더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