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통령 사진 금지' 결국 사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사진 사용 금지 지침으로 불거진 당내 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대통령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의도였으나 결과적으로 오히려 큰 누를 끼쳤다며, 당 대표로서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논란은 민주당 사무총장 명의로 각 시·도당에 발송된 한 공문에서 시작됐다. 해당 공문은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홍보물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담아 파문을 일으켰다.

 


공문 내용이 알려지자 당내에서는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다. 대통령의 인기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후보들의 계획에 급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당무 개입 오해를 차단하려는 취지"였다며 한발 물러서는 추가 공지를 통해 기존 홍보물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논란은 '청와대 요청설'로 번지며 당내 갈등 양상으로 비화했다. 일부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뜻이 왜곡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당 지도부와 청와대 간의 소통 부재 혹은 내부 알력 다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의 사진이나 영상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당에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태가 민주당 지도부의 독자적인 판단이었음이 드러나며 정청래 대표의 책임론이 더욱 부상했다.

 

결국 정청래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문제의 최종 책임은 당 대표인 자신에게 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공문 내용이 과도하고 부적절했음을 시인하며, 예상과 다른 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당무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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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지갑 연 미국인들, 외국인 소비 1위의 반전

드사의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축제 기간을 전후해 석촌호수를 찾은 인파는 9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이 주변 상권에서 지출한 금액만 9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자연경관 관람을 넘어 쇼핑과 외식이 결합된 도시형 관광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다.이번 분석은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경관 조명 점등 시기부터 축제 본 행사 기간까지 약 17일간의 데이터를 합산하여 도출되었다. 석촌호수와 맞닿은 방이맛골, 송리단길, 호수단길은 물론 인근 대형 쇼핑몰까지 포함된 광범위한 지역에서 소비가 일어났다. 방문객 구성 면에서는 내국인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나, 예년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급격히 늘어난 점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외국인 방문객들의 국적 분포를 살펴보면 아시아권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과 필리핀, 일본 등 인접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이 석촌호수의 핑크빛 야경을 보기 위해 대거 몰려들었다. 흥미로운 지점은 방문객 수와 실제 소비액의 순위가 상이하다는 점이다. 머릿수는 아시아권 국가들이 많았으나, 실제 카드 사용액 기준으로는 미국 관광객들이 가장 지갑을 많이 열었으며 싱가포르와 대만 관광객들이 그 뒤를 이었다.송파구는 이번 성과가 단순히 벚꽃을 구경하고 떠나는 '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방문객들은 석촌호수 산책로를 걸은 뒤 인근 송리단길의 카페를 이용하거나 방이동 식당가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대형 몰에서 쇼핑을 즐기는 복합적인 소비 행태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방문객이 고르게 유입된 점도 축제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증명한다.야간 관광 콘텐츠의 강화 역시 흥미로운 변수로 작용했다. 구는 축제 전부터 석촌호수 일대에 분홍빛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전략은 직장인들의 퇴근 후 방문을 유도하고 외국인들에게는 서울의 역동적인 밤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야간 시간대의 유동 인구가 매출 상승으로 직결되면서 지역 상인들의 만족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났다.구청 관계자들은 석촌호수 일대를 경관과 문화, 그리고 상권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보적인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일시적인 축제 효과에 그치지 않고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벚꽃이 진 자리에는 이제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고도화된 마케팅 전략과 인프라 개선 작업이 이어지며 지속 가능한 관광 도시 송파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