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겨냥한 작품” 머스크가 발끈한 225분 다큐의 정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이자 테슬라 CEO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새 다큐멘터리 공개를 앞두고 다시 불거졌다.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둔 전 연인 애슐리 세인트클레어가 다큐멘터리에서 머스크의 여성 관계와 출산관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다.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17일 현지 시간 세인트클레어가 알렉스 기브니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머스크’에 출연해 머스크와 교제하던 당시의 일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관계 초기부터 자녀를 갖는 데 적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아이의 어머니가 되는 문제에 대해 고민과 우려를 갖고 있었지만, 머스크가 출산을 계속 권유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세인트클레어는 또 머스크가 여러 여성과 소셜미디어 개인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일부 관계가 자녀 출산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행태를 강한 표현으로 비유하며 머스크가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여성들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DM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용자끼리 비공개로 주고받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뜻한다. 세인트클레어의 주장은 머스크가 공개적 관계가 아닌 사적 연락망을 통해 여러 여성과 관계를 이어갔다는 취지다.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미래 사회의 위기나 충돌 가능성을 거론하며 많은 자녀를 두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이른바 “아이들의 군단”을 만들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세인트클레어는 2024년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아들 로물루스를 낳았다. 이후 양육비 협상 과정에서 비밀유지계약 서명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그는 머스크 측이 비밀유지계약을 조건으로 4000만 달러, 우리 돈 약 553억원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해당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세인트클레어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침묵하지 않고 사실을 말하는 것이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의미 있는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해당 다큐멘터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엑스에서 이 영화가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비판했다. 반면 기브니 감독은 머스크가 아직 영화를 직접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머스크’는 머스크의 성장 과정과 기업가로서의 행보를 폭넓게 다룬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비롯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 경영, 트위터 인수, 환경 문제, 2024년 미국 대선 국면에서의 정치적 행보 등이 주요 내용에 포함됐다.

 

머스크가 직접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서 제작진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머스크 인터뷰 장면도 영화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다큐멘터리는 공개 전부터 내용뿐 아니라 제작 방식까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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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뜨고 불꽃 터진다…10월 고성명태축제 총정리

태를 활용한 음식, 바다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고성군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제26회 고성명태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성문화재단과 고성명태축제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올해 주제는 ‘25+1 새로운 발견’이다.이번 축제는 고성의 대표 문화자산인 명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명태를 먹고 즐기는 기존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바다, 고성의 이야기를 축제 콘텐츠에 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축제 기간에는 김연자, 오유진, 자자, 신성 등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10월 3일과 5일에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져 가을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공연은 한 곳에 집중하지 않는다. 벽화무대와 메인무대, 바다무대 등 축제장 곳곳에 공연 공간을 분산해 특정 시간대에 방문객이 몰리는 것을 줄이고, 어느 시간에 찾아와도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축제장은 ‘명태의 발견’, ‘주민의 발견’, ‘바다의 발견’ 등 세 구간으로 나뉜다.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각 구간에 고르게 배치해 방문객들이 축제장 곳곳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의 의전도 최소화하고 대형 무대 하나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그램 자체에 집중할 계획이다.명태를 활용한 먹거리도 강화된다. 명태미식존과 셰프 라이브쿠킹을 통해 익숙한 명태를 새로운 음식문화로 재해석한다. 축제장에서 선보인 음식이 행사 기간에만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식당에서 계속 판매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지역 주민들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명태마을방송국을 비롯해 명태추억이야기 경연대회, 고성어로요, 주민자치 공연 등을 통해 고성 주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명태와 함께 살아온 지역의 기억과 정을 축제에 담아낼 예정이다.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을 위한 체험도 다양하다. 맨손활어잡기와 바다놀이터, 명태비치바 등이 운영되며 AI뮤직페스티벌과 사일런스DJ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축제장 밖의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백섬 바다버스와 해군 함선 견학 등을 통해 축제 방문객이 거진 지역의 관광지와 상권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지역과의 상생과 친환경 운영도 강화한다. 지역업체와 지역 인력의 참여를 확대하고 음식 부스에는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교통과 주차, 응급의료, 기상 악화 등 상황별 안전관리계획도 마련하고 행사 전 합동점검을 진행해 안전한 축제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25회를 지나 새로운 한 회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익숙했던 명태와 주민, 거진의 바다를 다시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태를 먹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성 사람들의 이야기와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명태는 고성의 대표적인 수산물이면서 지역의 삶과도 깊게 연결돼 있다. 가곡 ‘명태’에서는 명태가 ‘가난한 시인의 안주’로 표현되기도 했다. 이처럼 명태에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어부들의 삶과 애환, 문학과 음악까지 함께 녹아 있다.올해 고성명태축제는 이러한 명태의 이야기에 주민과 바다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한다.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명태 음식과 공연, 체험, 불꽃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