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사 '팬데믹 이전 74%까지 회복'

2023.04.07. 오전 12:27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된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 세계 항공 이용객은 70억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여행객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3.8%, 탑승객 규모 상위 10에 든 공항들은 85.9%까지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ACI에 따르면 세계의 승객이 가장 많은 공항인 미국 애틀랜타주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총 93,699,63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2위는 텍사스주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73,362,946명),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69,286,461명), 4위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68,340,619명), 5위(66,069,981명)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이 그 뒤를 잇는다.

 

상위 10개 공항 중 8개 공항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지만 덴버 국제공항(0.4%)과 이스탄불 국제공항(23.2%) 모두 2019년보다 승객 수송량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ACI는" 미국 내수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미국 항공 허브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두 번째로 큰 항공시장인 중국이 다시 열면 국제 항공 여행 시장의 전반적인 수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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