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따른' 고용촉진장려금,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상황에 따른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장려금을 1인당 최대 72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었다.

 

고용노동부가 광주와 경기도 안양, 전라북도 전주, 서울 남부, 충청북도 청주 5개 고용센터를 통해 시범적으로 '지역 맞춤형 고용촉진장려금' 사업을 진행한다.

 

'고용촉진장려금'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구직자를 새롭게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본래 지원 대상은 중증 장애인과 여성 가장, 국민취업제도 이수자가 해당되었는데 여기에 지역 실정을 고려한 취업 취약계층도 고용 시 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

 

광주고용센터는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건설업, 대유위니아 법정관리사태로 위기를 맞은 가전제조업에서 퇴직한 근로자를 지원한다. 경기 안양고용센터는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청년, 청소년복지시설에 입소 및 퇴소한 청년을 특별히 지원한다.

 

전북 전주와 완주, 진안을 관할하는 전주고용센터는 지역 소재의 7개 가족센터와 연계하여 결혼이민자 중 취업할 의사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취업까지 돕는다. 

 

서울남부고용센터는 남북하나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임대아파트를 마련하여 거주지도 마련해준다. 충북 청주고용센터는 중장년내일센터 연계를 통해 50대 이상 실업급여 장기 수급자의 재취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식료품 업계로 이어줄 예정이다. 이는 식품업체 구인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취약계층을 새로 채용하여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근로자 1명당 월 60만 원을 최대 12월까지 지원한다. 단, 자산 10조 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에는 월 30만원만 지원한다.

 

여행핫클립

줄은 짧게 재미는 길게, 김천김밥축제 개막

주문 시스템으로 여행객을 맞는다. 지난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긴 대기 줄과 복잡한 이동 동선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경북 김천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2026 김천김밥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일정으로 진행되며,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에 친환경생태공원까지 더해 행사 권역도 넓어졌다. 축제를 찾는 여행객들은 김밥을 맛보는 것은 물론, 공원 일대를 산책하며 가을 김천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가장 큰 변화는 김밥을 사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인기 매장 앞에 긴 줄이 생기면서 대기 시간이 길다는 지적이 많았다. 올해는 카카오페이와 협력한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혼잡을 줄인다. 축제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원하는 김밥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어, 줄 서는 시간을 줄이고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한 현장 지원도 마련된다. 김천시는 어르신 등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여행객을 위해 키오스크 부스를 운영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고령층도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교통편도 여행객 중심으로 정비된다. 축제 기간에는 셔틀버스 60여 대가 투입된다. 승강장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 김천구미역, 김천역 등 3곳으로 집중 운영된다. 여러 곳을 경유하던 방식은 줄이고, 주요 교통 거점에서 행사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초행길 방문객의 혼란을 줄였다.새로운 이동 수단인 ‘소풍택시’도 운영된다.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행사장까지 5천원에서 8천원 정도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관광 교통 서비스다. 짐이 있거나 아이와 함께 이동하는 여행객, 셔틀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싶은 방문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타지역 여행객을 위한 장거리 교통편도 준비된다. 김천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서울,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와 축제장을 잇는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가용 없이도 김천 축제를 찾을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다.넓어진 축제장에서 길을 찾는 부담도 줄인다. 올해는 ‘김천김밥축제 전용 카카오맵 지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관람객은 축제장 곳곳의 QR코드를 스캔해 구역별 이동 경로, 참여 업체 위치, 공연 시간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김밥 부스나 공연장을 찾기 쉬워져 당일 여행 코스를 짜는 데도 도움이 된다.현장 편의시설도 보강된다. 축제장에는 종합안내소 5곳이 마련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소에는 통역 인력이 배치된다. 여성 전용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물품 보관 서비스도 새로 운영해 장시간 머무는 방문객의 편의를 높인다.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축제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는 방문객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김천을 찾는 모든 분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올가을 김천김밥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김천의 공원과 교통 인프라, 지역 관광을 함께 경험하는 여행형 축제로 확장된다. 김밥 한 줄 들고 가을 산책까지 즐기기 좋은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