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년들의 신입사원 이탈, 퇴직 대행 서비스가 주목받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최근 일본 청년 사이에 유행하는 서비스가 '퇴직 대행'이라고 밝혔다. 새 회계연도가 개시되는 4월 1일을 기점으로 많은 신입 직원들이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기 시작하는데, 이들 중에서도 입사 후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퇴사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퇴직 대행업체는 회사 측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해당 직원과의 직접적인 연락을 금지하며, 개인 물품은 우편으로 보내거나 폐기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 중 주요한 것은 "입사 전과 회사의 실제 상황이 다르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어떤 20대 여성은 미용 업체에 취직하기 전에는 머리카락 색상에 대해 자유롭다고 알고 있었지만, 실제 입사식 직전에 검은색 염색을 강요당해 입사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녀는 이에 반발하여 퇴직 대행업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제공되는 해당 서비스는 정규직 또는 계약직인 경우에는 2만 엔(약 20만 원), 아르바이트인 경우에는 1만 엔(약 1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2022년 3월 이후 이 서비스의 수요는 2년 만에 총 8000건을 넘어섰으며, 특히 올해에는 신입 직원들에게서의 의뢰가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의 인력 부족 문제와 함께, 기업의 변화와 임금 인상으로 인한 자금 부족 문제로 인해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직장을 떠나 더 나은 환경을 찾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퇴직 대행 서비스의 성장은 이러한 요인들의 결과로 해석된다.

 

여행핫클립

영화 보고 떠난다…‘오디세이아’ 배경지 여행 출시

세이’를 계기로 오디세우스의 모험담과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여행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나 문학, 드라마의 배경지를 찾아가는 이른바 스크린 투어리즘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하나의 여행 목적이 되고 있는 흐름이다.하나투어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콘셉트로 한 그리스, 이탈리아 중심의 상품을 마련했다. 이번 여행은 신화 속 항해와 귀향의 무대로 전해지는 지중해 주요 지역을 연결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일정에는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여행지의 역사와 신화적 의미를 함께 설명한다.대표 상품인 ‘오디세우스의 발자취 - 그리스 일주 9일’은 오디세우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이타카섬을 중심으로 짜였다. 여행객은 이타카섬의 바티, 엑소기, 프리케스 등 주요 마을을 둘러보며 신화 속 귀향의 상징이 된 섬의 분위기를 체험한다.또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델포이와 올림피아도 방문한다. 델포이는 신탁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올림피아는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다. 여행 일정에는 관련 박물관 관람도 포함돼 있어 고대 문명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다.휴양 요소도 강화했다. 이오니아해를 마주한 케팔로니아섬과 펠로폰네소스 지역의 대표 휴양지 코스타 나바리노에서는 5성급 리조트 숙박이 포함된다. 아테네에서는 아크로폴리스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레스토랑 식사도 마련돼 고대 유적과 현대적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또 다른 상품인 ‘오디세우스의 발자취 - 시칠리아·몰타 9일’은 지중해 남부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만나는 일정이다. 참가자들은 유럽 최대 활화산으로 꼽히는 에트나산에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고, 고대 극장의 풍경이 남아 있는 타오르미나 원형극장을 관람한다.시칠리아와 몰타의 세계유산도 여정의 핵심이다. 시라쿠사 두오모, 아그리젠토 신전의 계곡, 몬레알레 대성당, 몰타 발레타의 성 요한 대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명소를 방문한다. 체팔루와 라구사 같은 소도시도 둘러보며 지중해 특유의 풍경과 생활문화를 경험한다.미식 일정도 포함됐다. 여행객은 시칠리아의 정통 피자와 파스타 등 현지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바다 전망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일정도 준비됐다. 고대 신화의 무대와 지중해 미식, 휴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셈이다.하나투어는 이번 상품이 고전 문학을 좋아하는 여행객뿐 아니라 특별한 테마 여행을 찾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작품의 이야기를 따라 공간을 해석하고 체험하는 여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고전 문학과 신화에 대한 관심이 여행지 선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작품 속 장소를 직접 걷고 느끼려는 여행객을 위해 차별화된 테마 여행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번 상품은 책과 영화 속에서만 만났던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현실의 지중해 풍경 속으로 옮겨놓는다. 여행객에게는 유적을 보는 여행을 넘어, 오래된 이야기의 길을 따라 걷는 색다른 경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