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레이블 아메바컬쳐, 거미와 손잡다!

 가수 거미가 최근 힙합 레이블 아메바컬쳐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음악 산업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거미는 2003년 '그대 돌아오면'으로 데뷔 후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날 그만 잊어요'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보컬리스트이다. 특히 허스키한 음색과 저음역대,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메바컬쳐는 다이나믹 듀오, 따마, 쏠, 허성현, 페디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레이블로, 트렌디한 힙합과 R&B 장르의 음악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거미가 이번 계약을 통해 어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최근 소극장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메바컬처에서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계획 주잉며, 그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핫클립

개심사 청벚꽃 피었다, 서산으로 떠나는 봄의 끝자락

울을 터뜨리며 산사 주변을 온통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물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꽃의 상태가 가장 완벽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봄의 끝자락을 붙잡으려는 상춘객들과 사진작가들의 시선이 일제히 서산의 고즈넉한 산사 길로 향하고 있다.여행의 시작점인 문수사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다른 세상으로 연결되는 듯한 거대한 분홍색 터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겹겹이 쌓인 꽃잎이 탐스러운 왕벚꽃이 길 양옆으로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데, 이는 일반 벚꽃보다 늦게 피고 오래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더욱 귀한 대접을 받는다. 태봉산의 푸른 능선과 대비되는 강렬한 분홍빛은 사찰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자연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시각적 즐거움이 무엇인지 실감하게 만든다.문수사의 꽃길이 지닌 특별함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찰 초입과 맞닿은 태봉산 자락에는 조선 시대 명종 대왕의 태를 소중히 모셨던 태실과 비석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역사적 깊이를 더한다.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던 신성한 장소에 흐드러진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묘한 감동을 선사한다. 자연의 생명력과 역사의 흔적이 한데 어우러진 이 길은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분홍빛 여운을 뒤로하고 해미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 서산이 자랑하는 또 다른 명소인 개심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수덕사의 말사로서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이 고찰은 경내에 피어난 청벚꽃으로 명성이 높다. 은은한 연둣빛을 띠는 청벚꽃은 전국적으로도 개체 수가 적어 희귀성이 높은데, 고즈넉한 산사의 단청과 어우러진 그 색감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개화 기간이 짧아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방문객들의 눈길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두 사찰 사이를 잇는 구간에는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과거 삼화목장으로 불렸던 이곳은 현재 국내 한우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우 개량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약 2km에 걸쳐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구릉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산사와 꽃길, 그리고 목장이 이어지는 이 코스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완벽한 휴식을 제공한다.서산 운산면이 제안하는 이번 봄 코스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지역 산업이 절묘하게 조화된 체류형 관광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현장을 찾은 이들은 스마트폰 렌즈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대자연의 풍광에 감탄하며 서산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화려한 왕벚꽃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신비로운 청벚꽃이 그 뒤를 받쳐주는 서산의 봄은, 이제 '나만 알고 싶은 장소'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