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간만의 차인가' 동해안 상어 대량 출현, 안전 비상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현시점에 상어 출몰 빈도가 급증하며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023년 이후 동해안 해수욕장 등지에서 상어가 목격되는 사례가 늘어난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동해안에서 혼획된 상어는 총 15마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혼획 건수인 14건을 초과한 수치다.

 

상어 출현이 잦아진 이유는 상어의 주 먹이인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 증가로 상어가 먹이를 따라 동해안 연안까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선재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장은 "올여름에도 동해안 연안에 대형 상어류가 많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업인과 피서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동해안에 상어의 주요 먹이 어종이 증가하면서 상어 출현이 잦아졌으며, 이에 안전한 해수욕을 위한 관련 당국과 피서객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행핫클립

‘킹더랜드’ 촬영지부터 ‘인생샷’ 오렌지농장까지…요즘 방콕·치앙마이 여행법

적으로 개최되었고, 타이비엣젯 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하늘길까지 넓어지면서 두 나라 사이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여행지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방콕 짜오프라야강의 디너 크루즈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부터 로제의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K팝이 울려 퍼지면 국적을 불문한 여행객들이 함께 춤을 추며 어우러진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K팝 아이돌의 복장을 한 여행객이 나타나 환호를 받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으로, 양국의 우정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업그레이드된 방콕의 중심에는 단연 수쿰빗 거리가 있다. 과거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스마트한 도시의 면모를 갖춘 이곳은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새로운 활력이 넘친다. 수쿰빗 플라자 입구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K팝 영상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고, '일미정', '광한루', '조방낙지' 등 정겨운 한글 간판을 내건 식당들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인근의 한국문화원은 태국 내 K컬처 확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태국을 한류 종합 호감도 3위 국가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주변으로는 쉐라톤, 웨스틴 등 최고급 호텔들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으며, 벤차시리 공원, 엠포리엄 백화점 등 주요 관광지와도 인접해 여행의 편의성을 더한다.방콕의 매력은 수쿰빗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JTBC 드라마 '킹더랜드'의 촬영지로 알려진 새벽사원, 아이콘시암, 버티고 문바 등은 새로운 필수 코스로 떠올랐다. 특히 복합 쇼핑몰 아이콘시암은 디너 크루즈의 출발점이자 그 자체로 거대한 볼거리이며, 최근 문을 연 '두짓 센트럴파크'는 550개 이상의 매장과 70여 개의 미슐랭 가이드 인증 맛집을 품은 쇼핑의 천국이다. 이곳의 독특한 'X'자 에스컬레이터 포토존과 숲처럼 꾸며진 옥상 정원은 인생샷을 남기려는 이들로 붐빈다. 방콕 왕궁의 에메랄드 사원과 거대한 와불이 주는 감동은 여전하며, 도시 곳곳에서 현대적인 세련미와 유구한 역사가 흥미롭게 공존한다.방콕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치앙마이는 '맛있는 녹색 여행지'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님만해민 거리의 복합 문화공간 '원 님만'에서는 현대적 감각과 태국 북부 란나 문화가 어우러진 쇼핑과 미식, 예술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산속 깊숙이 자리한 '마이 가든 오렌지농장'에서는 직접 오렌지와 딸기를 따고, 아름다운 전망을 배경으로 '티크닉(차+피크닉)'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란나 왕국의 귀족들이 받던 전통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는 '지라 스파'가 제격이다. 지역 특산 허브를 이용한 찜질과 아로마테라피는 몸과 마음에 특별한 치유를 선사하며, 다시 찾은 태국 여행에 따뜻하고 깊은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