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형 인간이 더 똑똑하다? 수면 패턴과 인지능력의 충격적 진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의대 다칭 마 교수 연구팀은 수면 패턴과 인지능력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이용해 53~86세 참가자 2만 6820명의 인지능력과 수면 패턴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밤에 더 활기찬 '올빼미형' 인간들이 아침에 더 활기찬 '아침형' 인간들보다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간형' 인간은 올빼미형에 비해 약간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아침형 인간의 점수는 가장 낮았다.

 

인지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면 시간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7~9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들이 가장 높은 인지능력을 보였으며, 7시간 미만 수면자는 약간 낮았고, 9시간 이상 수면자는 모든 테스트에서 현저히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불면증과 인지능력 사이에는 유의미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을 보고한 사람들이 특별히 낮은 인지능력을 보이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불면증의 심각성과 기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칭 마 교수는 "수면 시간이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키 리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 연구 자금 지원 책임자는 "아침형이나 올빼미형이 인지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반대로 인지력 저하가 수면 패턴을 변화시키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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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붉고 불도 붉다… 3일 밤, 한반도는 '레드 축제'

'달집태우기' 불꽃이 타오르기 때문이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일명 '블러드문(Blood Moon)' 현상이 일어난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우주쇼는 퇴근길 무렵부터 시작된다. 3일 오후 6시 49분 48초,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식을 시작으로 오후 8시 4분부터는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이 진행된다. 절정은 오후 8시 33분 42초다. 이때 달은 검게 사라지는 대신,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굴절된 붉은 태양 빛을 받아 핏빛처럼 붉게 빛난다. 이 신비로운 붉은 달은 밤 9시 3분 24초까지 약 1시간 동안 동쪽 하늘(고도 약 24도)을 장식할 예정이다.하늘에서 붉은 달이 떠오르는 동안, 땅에서는 거대한 달집이 타오른다. 전국 지자체는 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 축제를 준비했다.강원도 삼척에서는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열린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엑스포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가 진행된다. 동해의 검푸른 바다와 붉은 달, 그리고 달집의 불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2026 송도달집축제'가 개최된다. 오후 6시 27분경 초대형 달집에 점화가 시작되며, 바다 위로 떠 오른 붉은 달과 해변의 불꽃이 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도심 속 달맞이 행사도 풍성하다. 서울 양천구 안양천 둔치와 영등포구 일대에서는 쥐불놀이, 떡메치기 등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대구 금호강 둔치와 춘천 공지천, 전남 신안 지도읍 등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모여 풍물놀이와 함께 소원을 비는 행사가 이어진다.관건은 날씨다. 기상청은 3일 저녁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거나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구름 사이로 달이 보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천문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한국에서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 31일에나 볼 수 있다"며 "스마트폰 야간 모드를 활용하면 삼각대 없이도 붉은 달과 달집이 어우러진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올해 정월대보름은 하늘의 '블러드문'과 땅의 '달집'이 만나 그 어느 해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축제장을 찾아 붉은 달빛 아래서 건강과 풍요를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