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드라마의 성공 뒤엔 숨겨진 '노동자의 절규'가 있다

 한국의 K팝, K드라마, 영화, 웹툰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문화예술의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한국의 자본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성과 뒤에는 인력을 부당하게 취급하는 불공정한 관행이 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23년 '검정고무신' 작가 이우영의 사망을 계기로 문화예술 산업 전반에 걸친 불공정 사례들이 공개되었으며, 이에 업계 내에서는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표준계약서 이행이 중요한데, 실제로는 많은 계약에서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드라마와 웹툰 분야에서는 출연료 지급이 출연 기준이 아닌 방영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어, 연기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심각하다. 또한 제작사와 방송국의 이해관계로 인해 계약 조건이 불공정하게 체결되고, 연기자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연극,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은 이러한 부당한 계약 조건에 대해 투쟁하고 있으며, 정부나 관련 기관에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표준계약서를 완벽히 이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예술인들의 노동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나 관련 기관은 예술인들의 신고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여행핫클립

빵여권 찍고 빵마켓 돌고…천안표 미식 여행 시작

지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천안시는 올해 축제를 빵을 주제로 한 여행형 행사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장은 ‘빵의 왕국에 입국해 다양한 빵을 경험하는 여정’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제안한 디자인이 홍보물과 현장 연출, 여권형 스탬프 투어 등에 적용돼 방문객은 축제장을 하나의 여행지처럼 이동하며 즐길 수 있다.축제의 중심은 지역 빵집이 참여하는 빵마켓이다. 올해는 신규 참여 업소 12곳을 포함해 천안 동네빵집 53곳이 참여한다. 각 빵집은 대표 메뉴와 함께 우리 쌀을 활용한 빵을 선보인다. 천안을 대표하는 호두과자부터 개성 있는 베이커리 제품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빵을 좋아하는 여행객에게는 반가운 일정이다.볼거리도 마련된다. 대표 빵 전시관에서는 베이커리 경연대회 수상작 16점과 공예작품 8점, 참여 업소 대표 빵 31점, 해외 빵 3점 등 총 58점이 전시된다. 빵을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디자인과 기술, 문화적 차이를 살펴보는 전시형 콘텐츠로 구성된다.직접 만들어보는 베이킹 체험은 올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420팀, 2580명에서 올해는 13종 프로그램에 800팀, 4872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일반 체험에서는 호두과자, 미니도넛, 피자, 곰돌이 컵케이크 등을 만들 수 있다. 또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8개국의 전통 빵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돼 세계의 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지역 상생 요소도 강화됐다. 행사장 내 농부장터 17개소에서는 천안 배와 포도, 호두, 와인 등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남양유업, 신세계푸드, 천안시 투자 스타트업 이너사이드 등 지역 기업과 관련 기관도 이벤트와 제품 증정 행사에 참여한다. 빵을 매개로 지역 농산물과 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연결되는 구조다.축제가 끝난 뒤에도 천안 빵 여행은 이어진다. 17~18일 빵마켓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갖고 19일부터 31일까지 해당 참여 빵집을 다시 방문해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실제 동네빵집으로 발길을 옮기도록 만든 후속 프로그램이다.현장에서는 빵네컷 사진관과 빵여권투어단 등 상시 참여 콘텐츠도 운영된다. 여행객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고, 사진을 남기며 천안 빵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개막일인 17일에는 ‘빵의 헌장’ 낭독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밤에는 드론 1000대와 불꽃드론 60대가 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18일에는 지역 장애인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행복 굽는 빵 음악회’가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2026 빵빵데이 천안’은 천안의 빵 문화를 여행 콘텐츠로 확장한 행사다. 빵마켓과 베이킹 체험, 농특산물 장터, 공연과 드론쇼까지 더해지며 가을 주말 천안을 찾는 여행객에게 먹고 걷고 체험하는 하루 코스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