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다이아몬드 파이널 2연패' 향해 뛰어오른다

 파리 올림픽 좌절을 딛고 우상혁이 다시 뛰어오른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7위에 그친 우상혁은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다. 

 

우상혁은 9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총 14개의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쌓고, 마지막 15번째 대회인 브뤼셀 파이널에서 최종 승자가 정해진다. 높이뛰기는 4월 20일 중국 샤먼, 4월 27일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등 6개의 대회가 포함된다. 각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에서 6점을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위치해 있으며, 상위 6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현재 9점을 기록 중인 왕전(중국)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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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부터 감성 소품까지…캠핑족들 지갑 열게 만든 '개미지옥' 현장

간 달성화석박물관 앞 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달성캠프닉페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야외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행사 전부터 2만 5천여 명이 사전 등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예고했고, 주말 동안 현장을 찾은 인파까지 더해져 최종적으로 총 5만여 명이라는 기록적인 방문객 수를 달성했다. 인구 26만여 명의 도시에서 열린 첫 행사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달성군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캠핑 인프라의 잠재력이 폭발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번 박람회는 최신 캠핑 트렌드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소판과 같았다. 캠핑카와 대형 텐트 같은 묵직한 장비부터 아기자기한 감성 소품들까지, 캠핑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다채로운 제품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콤마나인', '위오아웃도어' 등 인지도 높은 주요 업체를 포함해 총 100여 개 업체가 200개가 넘는 홍보관을 꾸려 그 규모를 실감케 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각 브랜드의 철학과 스타일을 직접 보고 만지며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캠핑에 갓 입문하려는 초보자부터 새로운 장비를 물색하는 고수들까지, 모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매력적인 상품들이 가득했다.행사의 진정한 성공 비결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캠핑이 하나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임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했다는 점에 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다채로운 먹거리 공간과 벼룩시장은 축제의 활기를 더했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크닉 구역은 방문객들에게 쉼터가 되어주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겨냥한 캠핑 버스킹 공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캠핑 놀이터와 핑크모래체험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들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캠핑이 더 이상 장비에 의존하는 마니아들의 취미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소통의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명확히 보여주었다.'달성캠프닉페어'의 성공은 박람회장 담장을 넘어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았다. 행사 기간 동안 인근의 국립대구과학관과 달성화석박물관이 입장료를 50% 할인하면서, 축제를 찾았던 방문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주변 관광지로 이어졌다. 특히 달성화석박물관은 3일간 평소의 3배에 달하는 하루 평균 900여 명이 방문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잘 기획된 축제 하나가 어떻게 지역 경제와 문화 시설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달성군이 지닌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캠핑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그 자신감은 더 이상 허투루 들리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