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경력' 30대, 현역병 입대 기피 혐의… 누구?

 아이돌 그룹 출신의 30대 남성이 어머니와 함께 의사 진료기록을 위조해 현역병 입대를 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은 A 씨(30대), 그의 모친 B 씨(50대), 간호사 C 씨(60대)를 병역법 위반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5월, 병역 검사를 피하기 위해 진료 기록을 조작해 A 씨의 신체 등급을 1급에서 4급으로 낮춘 혐의를 받고 있다. 1~3급은 현역 입영 대상이며, 4급은 보충역으로 분류된다.

 

A 씨는 수도권의 병원에서 의사에게 받은 진료 기록을 간호사 C 씨의 도움으로 위조했으며, B 씨와 C 씨는 병원 전산망에 접속해 A 씨의 허리 디스크 상태를 심각하게 꾸몄다. 이들의 범행은 보험사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통화 녹취록을 분석하며 A 씨가 현역 입대를 피할 방법을 논의한 정황을 확인했고, 간호사 C 씨의 접속 기록도 발견했다. 경찰은 초기 수사에서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의 재수사 요청으로 혐의가 밝혀졌다.

 

현재 A 씨는 공익근무를 마친 상태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 병무청의 추가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병무청은 병역법 위반이 확정될 경우 기존 판정을 취소하고 재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A 씨는 2011년에 데뷔했지만 현재는 그룹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그룹 '영화처럼'의 멤버 '안도모'라고 전해졌다.

 

여행핫클립

일본 대신 한국 찾는 중국인, 예약 급증

지 순위에서 사라진 반면 한국은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가 잇따라 상위권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아시아 여행업계 전문지 트래블위클리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대형 여행사 투니우가 집계한 올해 국경절 연휴 인기 해외여행지 10곳에 일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해 같은 기간 투니우 기준 인기 여행지 1위였지만 올해 순위에서는 이름을 찾기 어려웠다. 다른 여행 플랫폼 퉁청의 상위 10곳에도 일본 도시는 포함되지 않았다.한국은 여러 여행 플랫폼에서 강세를 보였다. 트립닷컴그룹은 서울을 올해 국경절 연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선정했다. 서울행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다.서울뿐 아니라 부산과 청주, 대구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 역시 인기 여행지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렸다. 인디펜던트는 한국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과 함께 올해 중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진 여행지로 소개했다.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는 중추절과 이어지면서 장기간 휴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추절 연휴가 이어지고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데, 두 연휴 사이 근무일은 사흘에 불과하다. 휴가를 추가로 사용하면 최장 13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다.이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늘었다. 중국 민용항공국에 따르면 9월 24일 기준 국제선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보다 22.5%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국경절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약 21억3000만명의 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가까운 동남아시아 여행지도 인기를 끌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약 20% 증가했다. 태국관광청은 국경절 연휴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약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장거리 여행 수요도 증가했다.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에서는 유럽과 남미, 호주·뉴질랜드를 찾는 여행상품 예약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일본 여행 수요 감소에는 중일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수요가 크게 줄었다.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8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4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01만8747명보다 약 59%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본을 찾은 중국인도 290만4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7% 줄었다.다만 한국 관광업계에서는 일본 여행객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아직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경절 기간에는 예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려 호텔 예약이 만실에 가까운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일본 수요 감소가 추가적인 특수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업계에서는 다만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화권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장기 연휴와 해외여행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한국이 주요 단거리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