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구미를 담은 호캉스 떠나자!

 ‘추구미’는 가을을 반영한 신조어로, 호텔업계에서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호캉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롤링힐스 호텔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야외 정원에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폴링 인 롤링 패키지’로 키즈 프로그램과 함께 객실 1박과 조식 등이 제공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차산과 한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레스트 파크에서 콘서트와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패키지를 제공한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60여년간 가꾼 수목이 있는 가을 단풍 명소로, 산책로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황화 코스모스가 가득한 신화가든과 인피니티 풀에서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센트럴파크 전망의 객실과 웰컴 기프트, 가을을 테마로 한 패키지를 제공하며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는 요가와 자전거 타기 등 힐링 프로그램, 글래드 호텔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도심 속에서 웰니스 행사를 개최하며, 사운드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 호텔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핫클립

보령 성주사지, 천년 역사 영상으로 부활

받는 곳은 백제 시대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성주사지 천년역사관'이다. 백제 법왕 시기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성주사 터에 건립된 이 역사관은, 사역 내 흩어진 문화유산의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령의 뿌리 깊은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역사관 내부의 핵심 볼거리는 단연 15m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실감형 영상 콘텐츠다. 성주사의 창건부터 쇠락까지의 천년 세월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풀어내어 관람객들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어린이 전용 체험관을 별도로 운영하여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 문화와 역사를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보령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보령박물관' 역시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선사시대 유물부터 오늘날의 발전상까지 보령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이곳은 지역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거점이다. 유물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시각 자료와 모형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보령이라는 도시가 겪어온 변화의 궤적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박물관 내부에 조성된 1960년대 보령 거리 재현 전시관은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낯설지만 흥미로운 레트로 문화를 선사하는 명소다. 당시의 상점과 골목길을 정교하게 복원해 놓아 가족이 함께 추억을 공유하며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인근에 위치한 갯벌생태과학관과 연계하여 방문할 경우 보령의 역사와 자연 생태를 하루에 모두 섭렵할 수 있어 알찬 여름 방학 현장 학습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냉방 기기 없이도 소름 돋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청라면 냉풍욕장'은 보령만의 독특한 여름 자산이다. 폐탄광 갱도에서 발생하는 자연 대류 현상을 이용한 이 시설은 지하 깊숙한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찬 공기가 약 200m의 갱도를 타고 흐르며 강력한 냉기를 내뿜는다. 내부 온도가 연중 10도에서 15도 사이를 유지하기 때문에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외부 기온과 대비되어 관람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극적인 온도 차를 경험하게 된다.냉풍욕장의 매력은 단순히 시원함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진다. 갱도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활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은 보령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자리 잡았으며, 냉풍욕장 입구의 직판장에서 이를 직접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령시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성주사지부터 자연이 선물한 냉풍욕장까지 아우르는 이색 관광 루트가 폭염에 지친 국민들에게 건강하고 유익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