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5주기, '악플 인식'은 여전해

 2019년 10월 14일,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로 데뷔해 2009년 에프엑스에 합류했으며, '인간 복숭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하고,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설리는 논란이 된 노브라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JTBC2 프로그램에서 개인의 자유에 대해 언급했다.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여러 차례 밝혔고, 사망 후 '설리법'으로 불리는 악플 방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법안은 자동 폐기되었다.

 

설리의 유작 '진리에게'는 그의 일상적인 고민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연예인으로서의 스트레스와 압박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악플에 대한 처벌은 법적 대응뿐이며, 여전히 악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행핫클립

롯데월드, 메이플스토리를 통째로 삼켰다

순한 IP 차용을 넘어, 공간 전체를 게임의 세계관으로 재창조한 롯데월드의 첫 시도다.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 공간은 게임 팬들에게는 꿈의 실현이자, 일반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한다.새로운 공간은 게임 속 인기 지역인 ‘헤네시스’, ‘아르카나’, ‘루디브리엄’을 테마로, 3종의 신규 어트랙션과 1종의 리뉴얼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신비의 숲 ‘아르카나’를 배경으로 하는 롤러코스터 ‘스톤익스프레스’는 게임 속 캐릭터 ‘돌의 정령’ 모양의 차량에 탑승해 질주한다. 아기자기한 외형과 달리 예상 밖의 속도감으로 짧지만 강렬한 스릴을 제공한다.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의 에오스 탑은 드롭형 어트랙션 ‘에오스타워’로 재탄생했다. 약 12미터 높이를 회전하며 오르내리는 이 기구는 정상에 자리 잡은 보스 몬스터 ‘핑크빈’이 특징이다. 극강의 스릴을 즐기지 않는 방문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입문용 어트랙션으로 설계되었다. ‘정령의 나무’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아르카나라이드’는 겉보기와 달리 회전이 거듭될수록 속도가 붙는 반전의 재미를 선사한다.기존의 인기 어트랙션 ‘자이로스핀’ 역시 ‘핑크빈’ 테마로 완전히 새롭게 단장했다. 거대한 원판이 360도 회전하며 짜릿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회전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핑크빈의 표정을 감상하는 소소한 재미까지 더했다. 이는 공간 전체에 메이플스토리 IP를 얼마나 세심하게 녹여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이번 협업은 롯데월드의 방문객 지형도까지 바꾸고 있다. 개장 첫 주 만에 전체 입장객이 전주 대비 20% 증가했으며, 전통적인 주 고객층인 2030 여성 외에 2030 남성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20년이 넘는 서비스 기간 동안 1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한 메이플스토리의 힘이다.롯데월드와 넥슨의 이번 협업은 단기 이벤트가 아닌, 약 10년의 장기 운영을 목표로 하는 상설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롯데월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신규 시설 개발 대신, 강력한 외부 IP와의 결합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