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생태계 위험해

 한국양봉협회 전남지회장 정용채 양봉농가 대표는 수십 년의 양봉 경력을 지닌 베테랑 농민이지만, 올해의 양봉농가는 벌 소리는커녕 고요함만이 맴돈다. 

 

양봉 업계는 3월에 태어난 꿀벌을 통해 한 해의 소득을 감안하곤 하는데, 정 대표가 겨울이 지나 열어본 벌통에는 꿀벌의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양봉협회의 다른 농가들도 꿀벌들의 월동 상태가 좋지 않아 우려되는 상황임을 밝혔다. 이런 꿀벌의 집단 폐사 외에도 이상 현상도 목격되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번식으로 개체수가 늘어난 꿀벌은 자기가 속한 곳을 떠나서 다른 봉군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분봉'이라고 한다. 꿀벌을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새 여왕벌을 만들어 봉군 형성을 돕는 인공분봉을 시행하곤 하는데, 이렇게 분봉한 새 여왕벌을 일벌과 수벌이 죽여버리고 분봉이 해체되어 버리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환경적 스트레스로 인해 여왕벌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는 것 같은데, 수년째 반복되는 꿀벌의 집단 폐사와 이상 행동의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여행핫클립

4월에만 열리는 에버랜드 '봄을 말아봄' 축제 현장

밥 맛집들을 파크 안으로 초대해,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이번 축제의 핵심은 단연 제주와 강원 지역에서 줄 서서 먹는 것으로 유명한 김밥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다정이네 김밥'과 '최대섭 대박 김밥'의 셰프들이 직접 현장에서 조리하여, 굳이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아도 현지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에버랜드 소속 셰프는 '김만복 김밥'의 레시피를 재해석한 특별 메뉴와 별미인 충무김밥을 함께 선보인다.먹거리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알파인 레스토랑에서는 하루 세 차례, 자신만의 특별한 김밥을 만들어보는 클래스가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현장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알파인 빌리지 앞 광장은 감성적인 봄 장터 분위기의 '스프링 플리마켓'으로 변신했다. 아기자기한 패션 소품부터 가드닝 용품, 생화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재즈 공연과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이 더해져 나들이의 즐거움을 한층 높인다.새로운 먹거리와 즐길 거리 외에도 에버랜드 동물원의 변화도 눈에 띈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양'으로 알려진 희귀 동물 '흑비양'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프랜들리랜치'가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는 알파카들도 곧 합류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이번 '봄을 말아봄' 축제는 약 120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한 튤립 축제와 함께 진행되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화려한 불꽃쇼와 서커스 등 기존의 인기 콘텐츠에 새로운 미식 경험과 체험 요소가 더해져, 4월의 에버랜드를 찾아야 할 이유를 더욱 분명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