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사쿠라' 전시회: 모험과 기억의 여행을 떠나다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을 통해 마법소녀를 한 번쯤은 접해본 이들이 많다. 특히 '카드캡터 사쿠라(카드캡터 체리)'는 이 분야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 20세기인 199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작품이지만 현재까지도 관련 상품이 발매되는 등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카드캡터 사쿠라전展 -마법에 걸린 미술관-'은 단순히 전시를 볼 뿐만 아니라 체험을 통해 작품의 팬뿐만 아니라 접해본 모든 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색다른 추억을 더해준다.

 

가장 먼저는 '카드캡터 사쿠라' 이야기의 시작과 사쿠라에 대해 소개하며 친근감을 더한다. 작중 등장하는 다양한 꽃을 소개하는 '꽃의 방(THE FLOWER)', 친구 토모요가 사쿠라를 위해 만들고, 사쿠라가 활약하면서 착용한 의상을 소개하는 '토모요의 아틀리에(SIEGE)', 사쿠라의 추억이 담긴 원화가 전시된 '원화의 미로(THE MAZE)', 사쿠라가 연재된 잡지와 단행본 등의 기록을 전시한 '기록의 방(RECORD)', 마법으로 거대해진 케로를 만날 수 있는 '케로의 방(THE BIG)', 사쿠라와 함께 싸운 카드를 만나볼 수 있는 '카드의 방'으로 구성된 전시는 추억뿐만 아니라 '카드캡터 사쿠라'가 세상에 어떤 가치관을 전해왔는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까지 전하게 된다.

 

5월 1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기와 후기로 나뉘어 진행되는 '카드캡터 사쿠라전'은 AK Plaza 홍대 4층 뮤씨엄에서 열리며, 4월 한 달간 네이버 예매를 통해 얼리버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캡터 사쿠라'와 함께 미술관에 어떤 마법이 걸려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여행핫클립

올해 놓쳤다면 후회! 내년이 더 기대되는 임실 산타축제

제'가 32만 3천여 명이라는 경이로운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 단위의 겨울 대표 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치즈의 고장 임실이 새하얀 눈과 크리스마스의 마법으로 물들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올해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산타 퍼레이드와 개성 넘치는 산타 복장을 뽐내는 선발대회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임실치즈를 활용한 이색 스포츠 '치즈컬링'과 박진감 넘치는 '플로팅볼 눈싸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트리 만들기' 등은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인기가수 축하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며 젊은 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등 집객 효과를 톡톡히 해냈다.겨울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눈썰매장은 대형과 소형으로 나뉘어 설치되어,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는 청소년부터 안전한 놀이를 원하는 어린이까지 모든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눈썰매장 인근에 마련된 빙어 잡기 체험장 역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공연, 체험, 먹거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 이번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이번 축제의 성공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겨울=임실'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여 임실 산타축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2만 명의 발길이 증명한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또 어떤 놀라운 모습으로 돌아올지 임실의 겨울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