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방주' 생태 보존을 위한 고립된 섬

 4년 전, 서해의 한 외딴섬에 꿀벌의 격리 시설이 들어섰다. 

 

꿀벌을 보호하고 품종을 개발하며 지키기 위한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한 꿀벌 격리 시설이다. 꿀벌 연구에 헌신하는 연구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벌집을 관찰하고 유전 연구를 수행한다.

 

부안 위도에 위치한 이 섬은 국내에서 유일한 꿀벌 연구 시설로서, 새로운 품종의 개발과 꿀벌 생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기후 변화와 병충해로 인해 꿀벌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환경 적응력이 강한 꿀벌을 육종하고 있다.

 

그러나 꿀벌의 생존에는 여전히 많은 도전이 필요하다. 기후 변화와 병충해로 인해 꿀벌의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꿀을 생산하는 식물의 감소도 문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품종 개발과 함께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꿀벌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꿀벌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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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판’으로 불리는 이태원은 그 대표적인 예다. 한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인 서울중앙성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슬람 거리는 방문객에게 마치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온 듯한 이국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할랄 식당과 독특한 상점들이 즐비한 이곳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안겨준다.유럽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종로구 안국동으로 발걸음을 옮겨볼 만하다. 이탈리안 베이커리 카페 ‘아모르 나폴리’는 크림색 외관부터 이탈리아 현지 빵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덕에서 갓 구운 피자빵과 나폴리식 도넛, 럼 시럽에 절인 ‘바바’ 등 현지 스타일의 다채로운 빵과 디저트는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강남에서는 뉴욕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초동의 ‘드렁큰빈’은 건물 전체가 뉴욕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입구의 노란색 레트로 택시부터 뉴욕 지하철역처럼 꾸민 내부 인테리어까지, 공간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감성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조금 더 특별한 이국의 정취를 원한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의 중앙아시아 거리로 가보자. 1990년대부터 러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이들이 모여들며 형성된 이곳은 이제 서울에서 중앙아시아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화덕에서 전통 빵 ‘삼사’를 굽는 모습과 양꼬치, 샤슬릭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현지 음식들은 마치 실크로드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식당에서는 보르쉬, 라그만 등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다채로운 중앙아시아 요리를 경험하며 음식으로 떠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이처럼 서울은 이태원의 이슬람 문화부터 안국동의 작은 이탈리아, 강남의 뉴욕, 동대문의 중앙아시아까지,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를 품은 이 공간들은 단순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흉내 내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음식과 삶의 방식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고환율 시대에 멀리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것을 넘어, 우리 곁에 자리한 작은 세계를 발견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