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불꽃 터지는 두 남성 투톱 영화, 강렬한 감정선으로 관객을 끌어안다

 최근 국내 영화계는 여름 시즌을 맞아 안전한 길을 택하고,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남성 주연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하이재킹', '핸섬 가이즈', '탈주' 등 세 쌍의 남성 투톱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핸섬 가이즈'에서 이성민과 이희준은 시골로 이사 온 목수 재필과 상구 역할을 맡아 외모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넘어선 코믹 호러를 선보인다. 이들의 살벌한 비주얼이 코미디와 어우러져 B급 코미디의 즐거움을 전한다. '터커 & 데일 vs 이블'의 리메이크로서 혼합된 장르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하이재킹'은 하정우와 여진구가 주연을 맡아 1971년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연기 대결을 선보인다. 비행기를 몰고 있는 하정우와 납치범 역할을 맡은 여진구의 신경전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로, 한국 영화의 전형적인 감정선을 담아냈다.

 

'탈주'는 이제훈과 구교환이 주연을 맡아 북한 배경에서 벌어지는 탈출 액션을 그린다. 감각적이고 화려한 영상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주인공 사이의 긴밀한 관계와 감정선은 멜로드라마의 요소를 더하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남성 투톱 영화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팬데믹 이후의 시장 변화와 관련하여, 투자와 제작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남성 투톱 영화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동시에,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한 확신도 주고 있다.

 

여름을 맞아 세 더욱 강렬한 남성 투톱 영화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들의 성공이 한국 영화 시장의 다양성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여행핫클립

아직 10년이나 남았는데? 2034년 올림픽 개최지, 벌써부터 한국 여행사에 '선물' 뿌리는 중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 중 하나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 당시 짜임새 있는 관광 홍보 전략과 인프라 구축,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모범적인 올림픽 모델을 제시했으며, 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 유산 활용 측면에서 평창이 아쉬운 평가를 받은 것과 대조적으로, 유타는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어 10년 뒤 열릴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올림픽 개최까지 아직 10년 가까운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유타주 관광청은 벌써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인 준비에 나섰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행보다. 이들은 기존에 제공해오던 일반 관광객 대상의 디지털 한국어 서비스를 넘어, 국내 여행업계 파트너들을 위한 전문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유타 스페셜리스트 아카데미’의 한국어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2034년 동계올림픽의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고, 한국 시장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유타 스페셜리스트 아카데미’는 기존의 텍스트와 복잡한 문항 위주의 지루한 교육 방식에서 탈피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게 유타주의 매력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교육 내용은 유타 전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와 체험 활동, 광활한 자연경관과 야외 액티비티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며, 유타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추천하는 여행 코스와 숨겨진 명소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깊이 있는 정보까지 제공한다.유타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최지훈 이사는 “유타 지역 전문가 양성을 위한 효율적인 학습 자료와 정보 제공이 중요한 시점에 이번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 여행업계 파트너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유타 여행 전문가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타관광청은 프로그램 이수자 전원에게 ‘유타 스페셜리스트’ 공식 인증서를 발급하며,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증서를 취득한 선착순 100명에게 1만 원권 스타벅스 기프트콘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