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웹툰 회사가 아니었다…유튜브-불법 굿즈까지 소탕 나선 'K-콘텐츠 수호자'

 전자책 및 웹툰 플랫폼 리디가 K-콘텐츠의 '암적 존재'인 불법 유통과의 전쟁에서 거둔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리디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K-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건강한 창작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리디가 단순히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을 넘어 창작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노력을 기울여왔는지를 보여주는 쾌거다. 이는 개별 기업의 수상을 넘어, 날로 교묘해지는 불법 복제에 맞서 업계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리디의 이번 수상 배경에는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리디는 2023년부터 주요 웹툰 플랫폼 7개사로 구성된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의 간사직을 맡아,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의 최전선에 서 왔다. 이들은 내부에 콘텐츠 불법 유통에만 전담으로 대응하는 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며 불법 복제물이 온라인에 발붙일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는 자사의 콘텐츠만 보호하는 소극적 대응을 넘어,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자처하며 공동의 적에 맞서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구체적인 숫자로 그 성과를 증명했다. 리디가 지금까지 접수하고 조치한 저작권 침해물 신고 건수는 누적 1억 건을 돌파했으며, 불법 유통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약 90%에 달하는 높은 차단율을 기록했다. 이는 불법 복제물을 발견하더라도 실제 삭제까지 이어지기 어려웠던 과거의 한계를 극복한 의미 있는 성과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리디는 올해부터 대응의 범위를 더욱 넓히고 있다. 웹툰을 통째로 녹화해 올리는 유튜브 불법 영상 채널에 대응하고, 유료 콘텐츠의 암호화(DRM)를 무력화하는 해제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행위를 차단하며, 심지어 해외에서 버젓이 판매되는 불법 굿즈까지 단속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으로 불법 유통의 뿌리를 뽑기 위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배기식 리디 대표가 "저작권 보호는 창작자가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고 K-콘텐츠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듯, 이번 수상은 리디의 확고한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창작자의 피와 땀이 담긴 콘텐츠가 제값을 받지 못하고 불법으로 유통될 때, K-콘텐츠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 없다. 리디는 앞으로도 정부 기관 및 동종 업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국내를 넘어 K-콘텐츠가 뻗어나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건강한 창작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리디가 K-콘텐츠의 미래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임을 공인받은 동시에, 창작자들에게는 안심하고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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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목원, 1월 말 절정인 노란 꽃 대잔치

장관의 주인공은 바로 호주가 고향인 아카시아다.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 내 지중해온실에서 다채로운 아카시아 품종들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달리리폴리아 아카시아를 필두로, 약 15종의 아카시아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며 1월 말까지 화려한 노란 물결을 이어갈 예정이다.이곳 지중해온실은 아카시아의 작은 식물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종을 보유하고 있다. 솜털 같은 노란 꽃이 매력적인 품종부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흰색 꽃을 피우는 리니폴리아 아카시아, 독특한 원통형의 꽃차례를 가진 푸비폴리아 아카시아 등 약 30여 종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낼 준비를 하고 있다.사실 아카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1,350여 종에 달하는 거대한 식물 그룹이다. 그중 약 1,000여 종이 호주 대륙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특유의 생태계를 이룬다. 세종수목원은 바로 이 호주의 자연을 온실 안에 재현해, 방문객들에게 이국적인 겨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많은 사람이 국내 산야에서 흔히 보는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알고 있지만, 이는 식물학적으로 다른 종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아까시나무는 북미 원산의 콩과 식물이며, 이번에 수목원에서 꽃을 피운 아카시아와는 구별된다. 이번 전시는 진짜 아카시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확인할 기회다.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아카시아의 노란 꽃은 이제 추운 겨울 세종수목원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볼거리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1월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아카시아의 향연은 삭막한 겨울 풍경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