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의사 믿었는데.."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 입원 환자 묶어 놓고 약만 먹여 사망

 경기 부천의 한 정신과 병원에서 33세 여성 박모 씨가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는데 17일 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병원 CCTV 영상에는 병원 1인실에 치료를 위해 입원한 박 씨를 병원 직원들이 손발을 묶어 놓고 상태가 악화됨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박 씨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의 유가족은 병원 측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박 씨를 1인실에 묶어 놓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유가족은 "TV 중독 프로그램에 활동하며 정신과 의사로 유명해 일부러 찾아갔다. 배가 이상했는데, 죽는 시간까지 1인실에 묶어 놓고 약만 먹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박 씨가 만성 변비를 앓고 있었고, 장 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응급조치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병원 측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전했으며, 해당 병원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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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귀환, '비운의 후궁들' 칠궁의 문을 닫다

, 다음 달부터는 엄격한 사전 예약제로만 그 내부를 엿볼 수 있게 된다.이번 관람 방식 변경은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가유산청은 대통령 집무실 주변의 보안 강화와 관람객 안전 및 질서 유지를 위해 제한 관람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동안 일반에 활짝 열렸던 칠궁이 다시금 삼엄한 관리 체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새로운 관람 방식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칠궁을 방문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관람은 하루 5차례,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하며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도 30명으로 제한된다. 하루 최대 150명에게만 허락되는 셈이다.관람객들은 약 40분 동안 문화유산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안전관리 요원이 전 과정을 동행한다. 과거처럼 자유롭게 경내를 거닐며 사색에 잠기는 경험은 당분간 어려워졌다. 이는 칠궁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국가 중요 시설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칠궁은 왕을 낳았지만, 끝내 왕비가 되지 못한 일곱 후궁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다.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사당 '육상궁'에서 시작되어, 이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후궁들의 사당이 1908년 한자리에 모이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오랜 기간 금단의 땅이었던 이곳은 2001년 처음 대중에 공개된 이후, 특히 청와대 개방과 맞물려 많은 이들이 찾는 역사적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재 칠궁에는 숙빈 최씨의 육상궁을 비롯해 희빈 장씨의 대빈궁 등 총 7개의 사당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