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한 명절엔 달달한 꿀 다과 어때요?

 이번 명절에는 국산 아까시꿀을 활용한 특별한 상차림과 선물을 준비해 보자. 농촌진흥청은 아까시꿀의 특성과 추석에 어울리는 요리를 소개했다.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에서 채취된 꿀로, 빠른 흡수 속도로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국산 아까시꿀은 특히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산 아까시꿀의 아브시스산 함량은 해외 제품보다 월등히 높다.

 

농진청은 아까시꿀을 활용한 이색적인 추석 요리를 제안했다. 허니망고 생크림 케이크는 아까시꿀과 신선한 망고를 조화롭게 사용해 만든 달콤한 디저트로,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다.

 

벌꿀 다과상은 아까시꿀로 만든 다양한 간식과 건강차를 포함한 상차림으로, 영양가를 높이기 위해 호박씨 가루와 화분이 첨가된 다식이 포함된다.

 

한상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은 아까시꿀로 만든 별미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행핫클립

달도 붉고 불도 붉다… 3일 밤, 한반도는 '레드 축제'

'달집태우기' 불꽃이 타오르기 때문이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일명 '블러드문(Blood Moon)' 현상이 일어난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우주쇼는 퇴근길 무렵부터 시작된다. 3일 오후 6시 49분 48초,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식을 시작으로 오후 8시 4분부터는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이 진행된다. 절정은 오후 8시 33분 42초다. 이때 달은 검게 사라지는 대신,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굴절된 붉은 태양 빛을 받아 핏빛처럼 붉게 빛난다. 이 신비로운 붉은 달은 밤 9시 3분 24초까지 약 1시간 동안 동쪽 하늘(고도 약 24도)을 장식할 예정이다.하늘에서 붉은 달이 떠오르는 동안, 땅에서는 거대한 달집이 타오른다. 전국 지자체는 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 축제를 준비했다.강원도 삼척에서는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열린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엑스포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가 진행된다. 동해의 검푸른 바다와 붉은 달, 그리고 달집의 불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2026 송도달집축제'가 개최된다. 오후 6시 27분경 초대형 달집에 점화가 시작되며, 바다 위로 떠 오른 붉은 달과 해변의 불꽃이 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도심 속 달맞이 행사도 풍성하다. 서울 양천구 안양천 둔치와 영등포구 일대에서는 쥐불놀이, 떡메치기 등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대구 금호강 둔치와 춘천 공지천, 전남 신안 지도읍 등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모여 풍물놀이와 함께 소원을 비는 행사가 이어진다.관건은 날씨다. 기상청은 3일 저녁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거나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구름 사이로 달이 보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천문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한국에서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 31일에나 볼 수 있다"며 "스마트폰 야간 모드를 활용하면 삼각대 없이도 붉은 달과 달집이 어우러진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올해 정월대보름은 하늘의 '블러드문'과 땅의 '달집'이 만나 그 어느 해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축제장을 찾아 붉은 달빛 아래서 건강과 풍요를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