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 천황은 있을 수 없어" 입장 밝혀

 일본 정부가 유엔의 '여성 왕위 계승 허용' 권고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장관은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권고가 국가의 기본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유감을 표명했고,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를 인권과 관련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일본유신회는 왕위 계승 문제가 국가의 문화와 역사 문제라고 반박했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지난달 일본의 여성 정책을 심사한 후, 왕실전범 개정을 권고했으며, 이는 여성 왕족도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표단은 이 권고가 부적절하다고 항의하며 삭제를 요구했다.

 

현재 일본 왕실에서는 여성 왕족이 결혼 후 왕족 신분을 포기해야 하며, 왕위를 물려받을 수 없다. 최근 왕족 수는 줄어들고 있으며, 평균 연령도 60세를 넘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왕실 전범 개정에 대한 반대 입장이 강해 아이코 공주가 왕위를 계승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또한, 후미히토 왕세제 일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왕실 전범 개정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여행핫클립

유류할증료 33단계, 여행 수요는?

증료가 33단계로 사상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는 불과 한 달 만에 15단계가 상승한 것으로, 연초 3월(6단계)과 비교할 때 유류비 부담이 5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이에 따라 다음 달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미국 등 장거리 노선에서는 왕복 기준 약 50만원의 할증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5월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최대 56만 4000원(LA·뉴욕 노선)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지만,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이 여행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며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촉구했다.하지만 이러한 '고유가 쇼크' 속에서도 초고가 여행 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다. 하나투어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제우스월드'는 전체 수요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1인당 최고 상품가는 2024년 4260만원에서 2025년 9730만원으로 급등했다. 하나투어 측은 "고가 상품 고객층은 유류비 변동에 민감하지 않으며, 유럽 노선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중견 여행업계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참좋은여행이 최근 출시한 400만원대 북유럽 상품은 하루 만에 250명이 예약하는 등 조기 예약 성과를 거두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여행 경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원래 비쌌던 상품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지로 보이는 착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유류할증료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세기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진트래블이 제공하는 그리스 전세기 패키지는 이미 전석 매진되었으며, 이탈리아 돌로미티 등 장거리 노선도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진트래블 측은 "가격 고정이라는 강점 덕분에 전세기 상품이 여행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유류할증료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행 시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으며, 고가 상품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