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무대 예고 '미인', 4월 국립극장에서 만나요

 2024년 무용계는 스타 무용수 최호종, 전민철의 등장으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열기를 이어 2025년 무용계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신작 라인업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무용계의 아이돌' 최호종을 배출한 국립무용단은 현대무용과의 파격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4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신작 '미인'은 무용 서바이벌 예능으로 유명세를 얻은 안무가 정보경과 연극 '맥베스'의 연출가 양정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월에는 에르메스, 나이키와 협업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은 현대 무용가 예효승의 신작 '파이브 바이브'를 통해 국립무용단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11월 세계적인 현대 무용가 윌리엄 포사이스의 대표작 'One flat thing, reproduced'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김보람, 이재영, 정철인 등 실력파 무용수 겸 안무가들이 참여하는 '우리는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5월,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도 주목할 만하다. '죽고 싶지 않아'로 안무 실력을 인정받은 류장현의 신작 '그래비티(Gravity)'(4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역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발레 분야에서는 '제2의 김기민'으로 불리는 발레리노 전민철의 활약에 이어 묵직한 신작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와이즈발레단은 '갓: 세렝게티'(3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를 통해 신을 넘어서려는 인간의 욕망을 춤으로 표현한다.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예술감독에게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안겨준 존 노이마이어의 '카멜리아 레이디'(5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와 체코 대표 안무가 이르지 킬리안의 '킬리안 프로젝트'(6월, GS공연장)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핫클립

강릉, 8월에 눈 내린다? 윈터아레나에서 즐기는 이색 피서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강릉윈터아레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산을 계승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빙상 스포츠의 짜릿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온 강릉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진다. 미래 아이스하키 스타를 꿈꾸는 유망주들을 위한 '플레이 투게더' 클래스는 물론,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두 가지 인기 빙상 종목에 대한 전문적인 '원포인트 레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레슨에는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이시형 선수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박종아, 박예은 선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가르침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풍성하다. '키즈 아이스 그라운드'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신나게 빙판 위에서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조성되며, 음악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기는 '뮤직스케이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인간 컬링대회', 시원한 음악 선율이 흐르는 '버스킹 공연', 그리고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플리윈터마켓'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강릉윈터아레나는 매년 발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실내외로 분산되어 운영되던 프로그램들을 강릉하키센터 실내에서 전면 개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참가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모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를 통한 음식 주문을 허용하고,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취식 공간을 운영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최용규 강릉시 체육과장은 "한여름에 만끽하는 겨울 스포츠의 색다른 재미는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릉윈터아레나를 통해 빙상 스포츠가 시민들의 삶 속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강릉이 명실상부한 빙상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릉윈터아레나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빙판 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