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16만명 감염... 美·태국까지 번진 '슈퍼 코로나' 한국 상륙 초읽기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권위 있는 호흡기 전문가가 6월부터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중국의 앤서니 파우치'로 불리는 중난산 박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코로나19 유행은 현재 정점에 있으며, 6월부터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난산 박사는 과학기술행사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그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앤서니 파우치 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팬데믹 당시 미국 방역 정책을 주도했던 인물로, 중난산 박사의 중국 내 위상을 짐작케 한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 양성률은 4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4월 한 달간 전국에서 확인된 확진 사례는 총 16만8507건에 달했다. CDC가 이 중 5%를 분석한 결과 모두 오미크론 변이였으며, 주요 계통은 XDV 계열로 나타났다. 최근 중화권에서 확진자를 늘리고 있는 주범인 NB.1.8.1 역시 XDV 계열이다.

 

중난산 박사는 3~5월 사이 홍콩,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브라질, 노르웨이 등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태국의 경우 5월 11~17일 확진자 수가 3만3030명으로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태국 내 급증세는 4월 '송끄란' 축제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코로나19 변이는 중화권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미국 CBS와 폭스뉴스 등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국에서 확산을 주도한 XDV 계열 변이인 NB.1.8.1이 미국에서도 감지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내 확진 사례 수는 20건 미만으로 아직 소수에 그치고 있다. CDC 대변인은 "모든 변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비중이 커지면 공식 대시보드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둘째 주(5월11~17일) 국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0명으로 전주(146명) 대비 감소했으며, 최근 4주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 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8.6%로 전주(2.8%) 대비 5.8%포인트 상승했고,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전주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이 아직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과 전파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제 이동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의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 체계 유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이후에도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키며 지역적 유행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각국 보건 당국은 고위험군 보호와 의료 체계 부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대응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과 개인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여행핫클립

에버랜드, '자연농원' 시절 찍은 사진 공개하자… SNS '열광'

드는 장미축제 개막을 앞둔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추억사진 공모전'을 SNS에서 진행했으며, 이 이벤트에는 에버랜드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고객들의 참여가 이어져 200여 점의 사진이 응모됐다.공모전에 응모된 사진들은 장미꽃 앞에서 향기를 맡고 있는 아기의 모습, 로즈가든을 배경으로 할머니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젊은 연인 등 지난 40년간 장미축제와 함께해 온 고객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어릴 적 사진 찾으러 오랜만에 본가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옛날 앨범들을 꺼내 봤어요", "엄마, 아빠랑 자연농원일 때부터 함께 왔었는데 이젠 내가 엄마가 돼서 아들과 함께 오고 있어요" 등 다양한 사연도 함께 전했다.에버랜드는 응모된 사진 중 30여 점을 선별해 3분 26초 분량의 장미축제 40주년 스페셜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I2V(Image to Video) AI 편집기술을 활용해 정적인 사진 속 인물과 배경이 마치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재현됐다. 이 기술을 통해 오래된 추억 속 장면들이 생동감 있게 되살아나 더욱 특별하고 뜻깊은 감동을 선사했다.장미축제 40주년 스페셜 영상은 로즈데이이자 장미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5월 14일 에버랜드 SNS에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장미축제 기간 동안 포시즌스가든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도 매일 상영되고 있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감동을 전하고 있다.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영상으로 남기게 되었어요", "뭔가 뭉클하네요. 라떼는 자연농원에 더 익숙한 에버랜드", "AI 활용의 좋은 예... 괜히 눈물나네" 등의 긍정적인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영상에 나온 추억사진을 응모한 한 고객은 "지금 제 아들만 할 때 부모님과 함께 왔던 사진이 영상으로 만들어진 걸 보니 괜히 뭉클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그날 저녁 바로 부모님께 보여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셨다"는 후기를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전했다.한편, 지난 16일 개막한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는 고객들의 방문 후기가 온라인에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사막여우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 장미와 함께 아름다운 포토존이 가득한 현장 사진, 굿즈와 먹거리 등 다양한 장미 콘텐츠가 소개되고 있으며, 이 콘텐츠들의 누적 조회수는 500만뷰를 넘어섰다.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동화 같은 사막여우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는 6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추억과 감동,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