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찬성한 '게임 규제 폭탄 해제'...

 쿠키런,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전체이용가 게임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사행성이나 선정성이 없는 게임에도 이용 시 본인인증과 부모 동의를 요구하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었으나, 여야 정치권에서 관련 규제 철폐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게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7월 22일 게임업계와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치권에서는 전체이용가 게임에 대한 청소년 본인인증 및 법정대리인 동의 의무를 면제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지난 18일 전체이용가 게임물에 대해 본인 인증과 청소년 회원 가입 시 법정대리인 동의 의무를 면제하는 게임산업 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 사업자들의 자율규제기구 설립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도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5월 민형배 의원은 전체이용가 게임의 본인인증과 법정대리인 동의 의무를 면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 의원은 "현행법은 청소년이 휴대전화나 아이핀 등 본인 명의의 인증 수단이 없는 경우, 전체이용가 게임물임에도 회원가입조차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회원 가입 시 요구되는 본인인증과 법정대리인 동의는 영화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타 산업에는 없는 의무규정으로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선 2월에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같은 취지의 게임산업 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의 법안은 전체이용가 게임물에 대한 본인인증 의무뿐만 아니라 게임물 이용시간 제한, 게임물 이용내역의 고지 의무까지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치권은 전체이용가 게임이 사행성, 선정성, 폭력성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접근을 과도하게 제한해 게임 접근성을 막고, 결과적으로 게임 산업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야 간 이견 없이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관련 개정안들의 국회 논의도 조만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대선과 최근 장관 인선 과정에서 상임위원회 운영이 다소 지체된 면이 있다"며 "장관 임명이 마무리되면 여야 이견이 없는 주요 사안들은 신속하게 논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게임업계도 전체이용가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정부에서도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체이용가 게임에 대해 본인 인증과 법정대리인 동의 면제를 추진했었다"며 "불합리한 규제는 얼른 없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민형배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 입법예고 당시 열흘 만에 7,000건이 넘는 반대 의견이 접수됐다. 반대 의견은 주로 청소년의 충동적인 게임 소비 증가와 게임 과몰입 및 중독 문제를 우려하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 규제 완화를 둘러싼 논의는 게임 산업 활성화와 청소년 보호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전체이용가 게임에 대한 과도한 규제 완화에는 공감하고 있어,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여행핫클립

롯데월드 메이플 스토어, 팬덤 성지 등극

게임 속 마을과 지형을 그대로 재현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이곳의 핵심 거점인 '메이플 스토어'는 연일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단순한 기념품 판매점을 넘어 게임 속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구성이 팬들의 발길을 붙잡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매장 내부는 게임 내 장난감 마을인 '루디브리엄'을 모티브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메이플아일랜드존의 다양한 어트랙션을 이용한 뒤 자연스럽게 스토어로 연결되는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쇼핑과 인증샷 촬영을 동시에 즐긴다. 이러한 공간 기획은 온라인상의 게임 경험을 오프라인의 물리적 체험으로 확장하려는 IP 비즈니스의 전략적 의도가 돋보이는 대목이다.현재 가장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은 게임의 마스코트인 주황버섯을 형상화한 인형 모자다. 이 상품은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과 푹신한 소재 덕분에 롯데월드를 방문한 관객들 사이에서 이른바 '테마파크룩'을 완성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메이플아일랜드존 곳곳에서 이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주황버섯 모자는 단순한 굿즈를 넘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게임 속 몬스터들이 롯데월드의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담은 '어트랙션 인형 키링'도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스톤익스프레스' 등 실제 구역 내 시설물과 게임 캐릭터를 결합한 이 상품은 오직 롯데월드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희소성 덕분에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가방이나 소지품에 간편하게 달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되어 게임 이용자가 아닌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가벼운 기념품으로 선택받으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실용성에 재미를 더한 문구류와 액세서리 제품군도 전 연령층에서 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에오스타워'를 본뜬 볼펜은 조작 시 캐릭터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기믹을 넣어 사용하는 즐거움을 더했으며, 게임 내 공격 실패 시 나타나는 'MISS' 문구를 활용한 헤어핀은 메이플스토리만의 유머 코드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이러한 상품들은 게임의 세세한 디테일을 현실의 소품으로 구현해내며 팬들에게는 추억을, 일반인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메이플아일랜드존과 메이플 스토어를 상설 운영하며 외부 IP와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테마파크 고객층에 강력한 게임 팬덤을 유입시켜 방문객 구성을 다변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롯데월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기 IP를 오프라인 공간에 이식하여,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복합적인 콘텐츠 경험이 가능한 차세대 테마파크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