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못 타도 괜찮아…'이곳'에 가면 올겨울 제대로 뽕 뽑는다

 겨울 스포츠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스키 시즌의 막이 마침내 올랐다. 백두대간의 차가운 바람이 머무는 북위 37도 자락, 그러나 체감 기온은 북위 39~40도에 육박하는 최적의 설질을 자랑하는 하이원스키장이 전국 스키장 중 가장 이른 28일, 마침내 슬로프를 활짝 열었다. 예년보다 한 주 앞서 개장하며 누구보다 먼저 겨울을 만끽하고 싶어 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다. 총 길이 21km에 달하는 광활한 슬로프를 보유한 하이원은 이번 개장을 통해 본격적인 겨울 시즌의 개막을 알리며, '설질 좋은 하이원, 즐거운 하이원, 안전한 하이원'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개장과 동시에 스키어들은 초급자 코스인 '아테나3-1' 슬로프에서 짜릿한 첫 활강을 시작했다. 이 슬로프는 스키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 설계되어, 겨우내 묵혀두었던 실력을 점검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스키나 보드를 타지 않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마운틴 스키하우스 바로 앞에 위치한 눈썰매장도 함께 문을 열었다. 눈썰매장은 케이블카나 리프트를 타지 않고도 이용이 가능해 날씨나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총 15면에 달하는 모든 슬로프와 겨울 체험 시설 '스노우월드'를 오픈하며 즐길 거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즌 하이원이 내세우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스키를 타지 않는 고객도 겨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스노우월드'다. 이곳은 단순한 눈썰매장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겨울 놀이터로 꾸며졌다. 기존의 래프팅 썰매와 가족 썰매에 더해,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대형 래프팅 보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추억의 얼음썰매장에는 투명 돔을 설치해 추운 날씨에도 아늑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대기 공간 곳곳에는 야외 방풍벽을 설치하여 고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순간까지 따뜻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공간을 개선했다.

 

스키장 개장을 기념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잇따라 펼쳐진다. 개장일인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은 리프트권을 단돈 1만 원에, 장비 렌탈은 2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12월 1일부터 5일까지도 리프트 50% 할인과 장비 렌탈 2만 원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무엇보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통 큰 혜택이 눈길을 끈다. 12월 한 달간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게는 워터월드와 리프트 4시간권을 각각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한편, 하이원은 개장 하루 전 임직원 100여 명이 모여 안전결의대회를 열고, 시즌 내내 '중대재해 Zero'를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안전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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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장미축제 대박, 129억 경제 효과 터졌다

제 결과공유회를 통해 지난 5월 개최된 이번 행사가 약 129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는 물론, 관광 소비 확대를 통해 삼척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로 풀이된다.올해 축제는 삼척 장미공원 일대를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로 탈바꿈시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사 기간 중 사흘이나 비가 내리는 기상 악재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총 13만 8,891명의 인파가 축제장을 찾으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방문객 중 외지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68%에 달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삼척 장미축제가 동네 잔치를 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완전히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축제의 성공 요인으로는 민·관·학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 상생형 모델'이 꼽힌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유관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해져 축제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 외부 전문가 평가에서도 콘텐츠의 완성도와 공간 구성, 프로그램 운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강원도 우수축제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향후 국가 대표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성과 뒤에는 개선해야 할 과제들도 명확히 드러났다. 결과공유회에서는 축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의 보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단순히 꽃을 구경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삼척에서 숙박하며 즐길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장미나라 테마의 범위를 넓히고 삼척만의 특색을 담은 먹거리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제언도 잇따랐다.재단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출된 데이터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내년 축제 기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체험 행사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문객들의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유재현 사무국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삼척 장미축제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삼척 장미축제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꽃이라는 일시적인 소재를 넘어 경제적 가치와 지역 자긍심을 동시에 창출해낸 이번 사례는 다른 지자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척시는 이번에 확인된 관광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품 관광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