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거듭하던 한국의 대반전, 호주 꺾고 4강서 일본 만난다

 벼랑 끝에 몰렸던 이민성호가 기적을 연출했다. 조별리그 내내 졸전을 거듭하며 실망감을 안겼던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팀의 막내 라인인 백가온과 신민하가 해결사로 나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으며, 4강 상대로는 숙적 일본이 결정되며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이민성호의 행보는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다.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에 연달아 무기력하게 패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본선 무대에서도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간신히 8강에 턱걸이했으며, 특히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는 0-2 완패를 당하며 팬들의 비판이 극에 달했다.

 


대부분의 전문가와 팬들이 8강 탈락을 예상했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한국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있었다. 전반 22분, 이현용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최전방 공격수 백가온이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 위기를 넘기는 등 행운도 따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호주의 맹공에 시달리던 한국은 후반 6분, 요바노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호주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고, 한국은 수세에 몰리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한국의 집중력이 다시 빛을 발했다.

 


모두가 연장전을 생각하던 후반 43분, 강성진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신민하가 극적인 헤더 결승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만들어낸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막내들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은 예상을 뒤엎고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최근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던 아픈 기억을 씻어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0일 저녁,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길목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최악의 부진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이민성호가 일본을 상대로 또 한 번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여행핫클립

남들 다 가는 여행지는 그만! 먼저 뜨는 신상 여행지 10곳

한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리스트는 단순한 추천을 넘어, 실제 예약 데이터 증가율을 기반으로 선정되어 미래 여행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이번에 선정된 여행지들은 지리적 다양성과 문화적 특색을 고루 갖추고 있다. 스페인 북부의 빌바오는 쇠락한 공업도시에서 구겐하임 미술관을 중심으로 화려한 문화 도시로 재탄생한 대표적인 사례다. 중세의 고즈넉함과 현대적인 예술 감성이 공존하는 이곳은 미식의 도시로도 명성이 높아 오감 만족 여행을 선사한다. 서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살(Sal)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독특한 크리올 문화가 어우러진 지상낙원으로,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남미 대륙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콜롬비아의 바랑키야와 브라질의 마나우스가 제격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니발의 도시 바랑키야는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카리브해의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하다. 아마존 탐험의 관문인 마나우스에서는 원시 자연의 경이로움과 함께 독특한 현지 미식을 경험하는 특별한 여정이 가능하다.유럽의 소도시들은 저마다의 고유한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자전거의 도시'로 알려진 독일 뮌스터는 12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구시가지와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대학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한다. 호주 퀸즐랜드의 포트 더글러스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원시림 데인트리 국립공원을 동시에 탐험할 수 있는, 자연 애호가들을 위한 최고의 목적지다.아시아의 숨은 보석들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 케랄라주의 코치는 고대 무역항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동서양의 문화가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다. 베트남의 무이네는 아름다운 해변과 신비로운 사막 지형이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휴양지 중 하나다. 광둥 요리의 본고장인 중국 광저우는 미식 여행은 물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로 여행자들을 맞이한다.2026년, 특별한 이벤트를 앞둔 미국 필라델피아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예정이며, FIFA 월드컵과 MLB 올스타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까지 예정되어 있어 역사, 문화, 스포츠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경로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감과 발견의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