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강등 위기인데...황희찬, 부상에 팬심도 잃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팀이 강등권의 늪에서 허덕이는 가운데,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으로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진한 성적에 실망한 현지 팬들의 비난 여론까지 거세지며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울버햄튼 구단은 황희찬이 지난 첼시전에서 입은 종아리 부상으로 수 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그 최하위(20위)로 추락하며 사실상 강등이 유력해진 팀에게는 핵심 공격 자원의 이탈이라는 또 하나의 대형 악재가 터진 셈이다.

 

올 시즌 황희찬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치는 등 공격수로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팀의 부진과 맞물려 그의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고, 이는 결국 부상 소식에 대한 도를 넘는 반응으로까지 이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황희찬의 부상 소식에 "오히려 기쁘다", "애초에 선발로 뛸 자격이 없었다"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팀의 위기 상황에서 터져 나온 실망감이 특정 선수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변질된 것이다.

 


롭 에드워즈 감독은 즉각 황희찬을 감싸고 나섰다. 그는 "황희찬은 지능적이고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하며, "팀이 처한 부정적인 상황 때문에 비판이 특정 선수에게 집중되고 있지만, 그는 정신적으로 강하며 묵묵히 노력하는 선수"라고 신뢰를 보냈다. 현지 언론 역시 선수의 부상에 기쁨을 표하는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며 팬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이번 부상은 소속팀뿐만 아니라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비상등을 켰다. 특히 이번 부상이 고질적인 종아리 부위라는 점에서 우려는 더욱 크다.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인 황희찬이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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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친 부산의 인기,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

최고치였던 2016년의 기록마저 경신한 놀라운 수치다.이번 기록의 중심에는 대만 관광객이 있었다. 전체의 약 19%에 달하는 68만여 명이 부산을 찾아 국적별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과 일본이 각각 56만 명과 54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작년 한 해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5명 중 1명은 부산을 방문한 셈이다.관광객들의 유입 경로는 김해공항이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산항을 통한 입국도 14%에 달해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활짝 열렸음을 증명했다. 이들의 방문은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총 1조 531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으며, 특히 쇼핑 분야에서의 지출이 가장 두드러졌다.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부산시는 더욱 원대한 목표를 설정했다.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와 관광 지출액 1조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K-컬처를 기반으로 한 대형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목표 달성을 위해 부산시는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의료 관광과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는 그 첫 단계로 4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중일 갈등으로 인해 중국발 크루즈선들이 일본 대신 부산으로 항로를 변경하고 있고, 오는 6월로 예정된 방탄소년단(BTS) 관련 대형 이벤트 등 긍정적인 외부 요인도 많아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부산시는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