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이종석, '왕좌의 게임' 시작

 연예계 대표 커플 아이유와 이종석이 안방극장에서 흥미로운 경쟁을 펼친다. 4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이 공교롭게도 '왕실 로맨스'라는 같은 소재의 작품으로 동시기에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이다.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아이유다. 그는 오늘(10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설정 아래, 평민 신분의 재벌 성희주가 왕자 이완(변우석)과 신분의 벽을 넘어서는 사랑을 그린다.

 


작품은 재벌이지만 평민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주인공이 먼저 왕자에게 청혼한다는 파격적인 전개로 시작부터 기대를 모은다. 주변의 반대와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당찬 로맨스가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연인 이종석 역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왕실 로맨스로 돌아온다. 그는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에서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 역을 맡아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다.

 


이 드라마는 황후가 황제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후 이웃 나라 왕자에게 재혼을 요청하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 속 이종석의 고전적인 비주얼과 주연 배우들의 강렬한 케미스트리가 이미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실제 연인인 두 톱배우가 비슷한 시기, 같은 소재의 작품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랑은 이어가되, 작품의 흥행을 건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행핫클립

K-의료관광 22조 생산 효과… 병원 밖으로 나간 효자 산업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은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2009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독보적인 성과로, 누적 환자 수 또한 7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순한 미용 성형을 넘어 고난도 수술과 한방, 웰니스 케어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가 전 세계인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의료관광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일반 관광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에 있다. 조사 결과 의료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775만 원으로 일반 여행객의 4.7배에 달하며, 체류 기간 역시 일주일 이상으로 훨씬 길다. 지난해 이들이 국내에서 소비한 총액은 12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로 인해 파생된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2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병원 진료비뿐만 아니라 숙박, 외식, 쇼핑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관광수지 개선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국적별 분포를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대만과 미국이 뒤를 잇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세가 100%를 상회할 정도로 가파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기존의 피부과와 성형외과 중심에서 벗어나 안과, 치과, 탈모 치료 등 진료 과목을 다변화하고, 여기에 K-뷰티 체험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융복합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현재 의료관광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숙제는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일이다. 지난해 방문객의 87% 이상이 서울에 집중되었는데, 이는 의료 인프라와 교통 편의성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공사는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별 특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고양시를 비롯한 주요 거점 도시들이 통역과 비자 지원, 사후 관리 시스템을 공동 정비하며 지역 의료관광의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 지역이 단독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한 수용 태세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역 분산을 위한 또 다른 핵심 전략은 지방 공항의 직항 노선과 의료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대구와 몽골, 부산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직항 노선을 활용해 입국한 관광객들이 해당 지역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인근 명소를 관광하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특히 부산과 같은 항만 도시에서는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스파 및 한방 체험 패키지를 선보여 소비 단가를 높이고 있다. 접근성 개선이 곧 의료관광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판단 아래, 공항과 항만을 기점으로 한 의료-관광 연계 상품이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도 러시아 모스크바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해외 현지 로드쇼를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단순 진료를 넘어 휴식과 건강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이 정착되어야만 의료관광의 질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병원 문턱을 넘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의료관광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융복합 산업으로서 지역 경제를 깨우는 강력한 엔진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