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법 개정, 재혼가정 차별 해소할까

 행정안전부는 21일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배우자의 자녀'와 '자녀' 구분이 사라지고, 모두 ‘세대원’으로 표기된다. 이는 재혼 가족에 대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오는 10월 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재혼 가족의 법적 지위가 명확해지고, 사회적 차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재혼한 배우자의 자녀는 민법상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2007년 이후 가족 범위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주민등록표에서는 여전히 '동거인'으로만 기재돼 왔고, 이는 인권 침해와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016년부터는 '배우자의 자녀'로 표기 방식이 변경되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다시 통합된 표기법이 도입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외국인의 주민등록표에도 한글 이름을 추가로 표기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전에는 영문명만 기재되어 있어 가족관계등록부와의 대조가 어려웠다. 앞으로는 외국인의 세대주나 세대원도 주민등록표의 기록 정정 및 변경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재혼 가정의 차별을 없애고, 모든 가족 구성원이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변화가 재혼 가정의 사생활 보호와 인권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혼 가족의 법적 지위가 명확해지고, 사회적 차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올해 10월 29일부터 시행되며, 세대주의 배우자를 제외한 민법상 가족은 모두 '세대원'으로 표기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더욱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주민등록표에 대한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표기법의 개정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재혼 가정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가 재혼 가정의 권리를 확장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평등한 대우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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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깨어난 이순신, 현충사 물들이다

사와 정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공연을 선보이며 국가유산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아산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진행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아산 이충무공 유허’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산의 대표적인 국가유산인 현충사를 무대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역사적 공간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행사의 주제는 ‘이순신 영혼의 귀환, 불멸의 영웅, 빛으로 다시 깨어나다’였다. 주제에 맞춰 현충사 곳곳에서는 영상과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졌으며, 다양한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단순히 둘러보는 데서 나아가 관람객들이 시각적 콘텐츠와 공연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중앙광장에서 선보인 대형 영상과 영상 투사, 물방울 영상, 레이저쇼 등을 활용한 융합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창작무용 ‘빛볼무’와 첨단 시각효과가 결합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문화유산 관람과는 다른 형태의 공연을 선보였다. 다양한 영상 연출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는 행사 기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악 공연도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전통 악기 연주와 클래식 공연 등 여러 장르를 조합한 무대가 펼쳐져 미디어아트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3일에는 앙상블 여운의 ‘더 캔들(The Kandle)’ 클래식 공연이 열렸으며, 이어 지난 5일에는 아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번 행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함께 선보였다는 점에서 특징을 보였다. 현충사라는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표현 방식을 더해 국가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아산시는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를 통해 현충사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통적인 유산과 현대 예술·기술의 결합을 바탕으로 역사적 공간을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현충사의 역사적 가치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