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 배려에 안정환도 깜짝

 KBS Joy와 MBC에브리원의 예능 프로그램 ‘계약결혼’에 출연한 ‘나는 솔로’ 16기 상철과 28기 영숙의 가상 결혼 생활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음주 장면을 두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과거 암 관련 경험을 공개했던 영숙에게 상철이 술을 권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계약결혼’에서는 ‘나는 솔로’ 출신인 상철과 영숙이 계약 부부로 만나 가상의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며 시간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음주 습관도 드러났다. 

 

식사 도중 상철은 영숙에게 맥주를 마시자고 제안했다. 당시 술이 약한 영숙은 맥주 대신 탄산수를 마시고 있었다. 상철이 술을 권하자 영숙은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 잘 깨지 않을 경우 다음 날 두통이 생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애주가인 상철은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술이 약하더라도 맥주 한 캔 정도는 괜찮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영숙이 술에 취하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술을 마신 뒤 솔직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해당 장면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영숙의 과거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걱정했다. 온라인에서는 영숙이 과거 암 진단과 관련한 경험을 공개했던 만큼 음주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상철이 술을 권하기에 앞서 영숙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영숙은 과거 ‘나는 솔로’ 방송에서 이혼을 앞두고 여러 힘든 일이 한꺼번에 찾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암이 처음에는 두 곳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확인 과정에서 세 곳으로 파악됐다는 취지로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이번 방송 속 음주 장면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숙은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추가 설명을 했다. 그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자궁이형성 단계에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으며, 갑상선 역시 크기가 작았지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수술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관련 수치가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방송에서 언급된 과거 건강 이력과 현재 상태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후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음주 습관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영숙이 먼저 잠자리에 든 사이, 상철은 맥주를 비롯해 와인과 샴페인, 막걸리 등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며 혼자 술자리를 이어갔다. 그는 영숙이 잠든 뒤에도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에서 깨어난 영숙은 상철이 혼자 술을 마신 흔적을 발견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은 자신이 먼저 잠들었다는 점에 미안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 상철이 혼자 있는 상황에서 외로움을 느껴 술을 더 마신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며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 안정환은 영숙의 반응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상철의 상황을 이처럼 이해해 주는 영숙의 모습을 보고 천사와 같다며 감탄했다.

 

영숙의 배려는 이후 행동에서도 이어졌다. 먼저 잠에서 깬 그는 전날 먹다 남은 저녁 식사를 정리하고, 쌓여 있던 설거지까지 하기 시작했다. 상철이 영숙에게 물을 떠 달라고 부탁했을 때도 영숙은 그가 많이 취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직접 물을 챙겨줬다. 상철이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상대를 살피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술을 즐기는 상철과 음주에 조심스러운 영숙의 차이뿐 아니라, 상대방의 행동을 받아들이는 영숙의 배려도 함께 드러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과거 건강 이력과 관련한 우려부터 두 사람의 생활 방식에 대한 관심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여행핫클립

빛으로 깨어난 이순신, 현충사 물들이다

사와 정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공연을 선보이며 국가유산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아산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진행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아산 이충무공 유허’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산의 대표적인 국가유산인 현충사를 무대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역사적 공간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행사의 주제는 ‘이순신 영혼의 귀환, 불멸의 영웅, 빛으로 다시 깨어나다’였다. 주제에 맞춰 현충사 곳곳에서는 영상과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졌으며, 다양한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단순히 둘러보는 데서 나아가 관람객들이 시각적 콘텐츠와 공연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중앙광장에서 선보인 대형 영상과 영상 투사, 물방울 영상, 레이저쇼 등을 활용한 융합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창작무용 ‘빛볼무’와 첨단 시각효과가 결합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문화유산 관람과는 다른 형태의 공연을 선보였다. 다양한 영상 연출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는 행사 기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악 공연도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전통 악기 연주와 클래식 공연 등 여러 장르를 조합한 무대가 펼쳐져 미디어아트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3일에는 앙상블 여운의 ‘더 캔들(The Kandle)’ 클래식 공연이 열렸으며, 이어 지난 5일에는 아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번 행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함께 선보였다는 점에서 특징을 보였다. 현충사라는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표현 방식을 더해 국가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아산시는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를 통해 현충사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통적인 유산과 현대 예술·기술의 결합을 바탕으로 역사적 공간을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현충사의 역사적 가치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