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울린 19세 금쪽이의 선물

 대한민국 육아 멘토링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가 방송 6주년을 맞아 특별한 재회의 장을 마련한다. 오는 26일 방영되는 특집호에서는 그동안 프로그램을 거쳐 간 수많은 가족 중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들이 스튜디오를 다시 찾는다. 오은영 박사의 처방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던 아이들이 어느덧 청소년과 성인으로 성장해 전하는 근황은 단순한 방송 그 이상의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과거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 큰 슬픔에 잠겼던 금쪽이다. 방송 당시 전 국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어린 소년은 어느덧 19세 청년이 되어 오은영 박사 앞에 섰다. 이제는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준비하며 성인으로서의 자립을 꿈꾸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한다. 아버지와 단둘이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온 시간 속에서, 그는 독립을 고민할 만큼 성숙한 내면을 갖춘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선택적 함구증으로 고통받던 또 다른 금쪽이의 변화도 놀랍다.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했던 아이는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둔 활기찬 청소년이 되었다. 현재 핸드볼 선수로 코트를 누비는 것은 물론, 학급 부회장까지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소식은 기적에 가깝다. 가족 외식 자리에서 스스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소한 일상조차 과거의 그에게는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이었기에, 이러한 성장은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이 가진 힘을 다시금 증명해 준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겪었던 갈등과 화해의 과정도 다시금 조명된다. 독박 육아로 우울증을 앓았던 국제부부 가족은 이제 아빠가 육아의 전면에 나서며 엄마의 사회 복귀를 돕는 건강한 가정으로 탈바꿈했다. 아이에게 과도한 훈련과 장래희망을 강요했던 싱글대디와 언어 장벽으로 고립되었던 외국인 엄마 가족 역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며 한층 단단해진 가족애를 과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현장에서는 금쪽이가 오은영 박사를 위해 직접 준비한 깜짝 선물이 전달되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6년 전 마음의 문을 닫았던 아이가 이제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성인으로 자라 건넨 선물은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출연 가족들은 방송 이후에도 지속되었던 변화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가감 없이 공유하며 육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전한다.

 

'금쪽같은 내 새끼' 6주년 특집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아이들의 성장은 결국 부모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품어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가족들의 눈물과 웃음이 담긴 이번 방송은 오늘 밤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한층 깊어진 오은영 박사의 조언과 함께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핫클립

밤바다 열고 오해 씻고, 다시 낭만 성지 된 양양

해수욕장의 총 방문객은 110만 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나 급증한 수치로, 기록적인 폭염 탓에 대부분의 동해안 도시 해수욕장 방문객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성과다. 양양군은 이번 결과가 단순한 수치 상승을 넘어 지역을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이러한 반전의 중심에는 김정중 신임 군수의 파격적인 행보가 있었다. 김 군수는 취임 직후 과거 양양을 향해 쏟아졌던 각종 논란과 오해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개를 숙이며 대국민 사과를 단행했다. 지자체장이 직접 나서 이미지 쇄신을 약속한 뒤, 대대적인 환경 정화 작업과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진심 어린 사과와 실질적인 변화가 맞물리면서 차갑게 돌아섰던 관광객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 셈이다.특히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애정을 드러냈던 낙산해변이 전체적인 흥행을 주도했다. 낙산 일대에 들어선 대형 숙박시설과 개선된 도로망은 당일치기에 그쳤던 관광 패턴을 체류형으로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군은 낙산해변의 인프라 확충이 인근 상권 활성화는 물론, 양양 전체 해수욕장의 이용객 증가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쾌적해진 숙박 환경과 편리해진 교통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불러 모았다는 평가다.올해 처음 시도된 야간 개장 역시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간 운영은 젊은 층뿐만 아니라 전 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아이언비치'와 '필립 콜버트' 특별 전시 같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도입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양양마켓을 야간까지 운영하며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해변으로 탈바꿈한 전략이 주효했다.양양군은 낙산해변에서 시작된 이러한 훈풍이 인근 서핑 성지인 남애 등 관내 다른 해변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정 해변에만 인파가 몰리는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양양 전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 수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체류 시간의 확대가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낙수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향후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복합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공식적인 해수욕장 운영은 종료됐지만, 군은 늦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안전 관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9월 13일까지 안전계도요원 38명을 연장 배치해 해변 안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폐장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해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양양군은 방문객들이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올여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