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강소라 연예인병 고백에 “그 정도면 중증”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강소라의 과거 ‘연예인병’ 경험담에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강소라가 한여름에도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다녔으며, 사진 요청도 자신의 얼굴 상태에 따라 달리 대응했다고 털어놓자 유재석은 “그 정도면 중증 아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강소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시기부터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된 과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강소라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강소라는 무명 시절이 길지 않았던 탓에 연예인병도 일찍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여름에도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착용한 채 외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마스크를 쓰고 다닌 것만으로 연예인병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되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강소라는 당시 사진 촬영을 요청받았을 때도 자신의 외모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얼굴이 부어 있지 않을 때는 흔쾌히 사진을 찍어줬지만, 부었다고 느끼는 날에는 요청을 피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며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강소라의 이야기를 들은 유재석은 “그 정도면 중증 아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연예인병이 심한 경우에는 정도가 훨씬 심하다며, 인기를 얻었다가 시간이 지나 인기가 사라지면 그제야 정신을 차리게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강소라는 이에 공감하며 연예인은 한순간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연예인은 한 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소라는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도 들려줬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두 달 동안 약 16kg을 감량한 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막연히 꿈을 꾸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세계에 들어가 경험해 보고 싶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연기를 통해 자신이 상상해 온 세계를 현실에서 표현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대표작인 드라마 ‘미생’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왔다. 강소라는 작품의 원작 웹툰을 이미 읽은 상태였으며,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마음을 정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출연 제안을 받고 “10초도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생’에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연기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실제 외국어 회화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언어의 뉘앙스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특정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능력과 작품 속 상황에 맞게 말의 느낌을 살리는 연기는 다르다는 점을 전했다.

 

강소라는 독서가 연기와 상상력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말했다. 만화와 소설을 읽으면 머릿속에 그려지는 장면을 더욱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직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큰 행운이라며 배우라는 일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소라는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에서 하춘화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미생’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에서는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겪었던 경험뿐 아니라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과 연기에 대한 생각도 함께 전했다.

 

유재석과 강소라의 대화는 과거의 미숙했던 모습을 솔직하게 돌아보는 동시에 인기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는 연예계의 특성을 짚었다. 강소라가 자신의 경험을 숨김없이 털어놓고 유재석이 특유의 유머로 받아치면서 이날 방송은 웃음과 함께 배우의 성장 과정까지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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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강감찬축제 10주년 성료…이틀간 17만명 찾았다

로그램으로 풀어내고, 지역 주민과 청년예술인, 상인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알렸다. 다만 당초 사흘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축제는 마지막 날 기상 악화가 예상되면서 안전을 위해 하루 일찍 종료됐다.서울 관악구가 주최하고 관악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당초 18일까지 사흘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마지막 날 강풍과 비 등 악천후가 예상되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요일 일정을 취소했다.관람객은 첫날 약 4만명, 둘째 날 약 13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둘째 날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그러나 마지막 날 행사가 취소되면서 예정된 일부 프로그램을 선보이지 못한 아쉬움도 남았다.올해 축제는 ‘투모로우 강감찬–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강감찬 장군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관악구 21개 동 주민과 지역 상권, 청년예술인 등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가 직접 축제 총감독을 맡아 10주년 행사를 이끌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10주년 기념 특별공연 ‘강감찬, 별에서 오다 & 공중 불꽃 퍼포먼스’가 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소홍삼 대표가 대본과 연출을 맡은 이 공연은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에 등장하는 ‘별’을 미래 탐사 우주정거장이라는 배경으로 재해석했다. 전통연희와 한국무용, 라이브 연주, 영상, 공중 불꽃 퍼포먼스를 결합해 장군의 용기와 연대, 공동체 정신을 현대적인 무대예술로 표현했다.청년예술인들의 참여와 교류를 위한 무대도 마련됐다. ‘충남 청년 아트 페스타’에서는 충청남도 청년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창작 활동을 선보였다. ‘청년 드림 콘서트’에서는 서울 지역 대학 힙합 동아리와 다이나믹듀오, 신스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서로 다른 지역과 활동 무대를 가진 청년예술인들이 관객과 만나 창작 역량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역사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역사 강사 설민석이 참여한 ‘강감찬 토크쇼’와 ‘도전! 골든벨 퀴즈쇼’에서는 강감찬 장군과 관련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눴다. 어린이 체험공간 ‘별별놀이터’와 ‘리틀강감찬을 찾아라’ 등은 역사적 소재를 놀이와 체험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지역의 역사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축제 공간도 기존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낙성꽃뜰정원까지 확대해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에서는 축제가 지난 1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강감찬 어린이 사생대회와 인헌예술제, 별별 스테이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지역 주민과 상권이 함께한 프로그램도 축제의 주요 축을 이뤘다. ‘21동네한바퀴’에서는 관악구 21개 동의 특색과 마을 이야기를 체험 콘텐츠로 소개했다. 관악 지역 맛집 12곳과 지역 베이커리가 참여한 ‘고려장터’에서는 지역의 먹거리를 선보였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이 어우러지면서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관악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를 역사 해설과 천문 관측으로 풀어낸 ‘낙성대 야별회’는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 1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역사문화축제의 미래를 논의하는 학술대회 ‘지나봄, 내다봄’도 열렸다. 포스터 공모전 당선작 시상과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다만 축제 마지막 날 예정됐던 ‘시민풍류제’와 생활예술동아리 지원사업 ‘모두의 클럽’ 연계 프로그램인 ‘관악생활예술페스티벌’은 기상 악화로 진행되지 못했다. 관악문화재단은 강풍과 우천에 대비해 행사 취소를 신속하게 결정하고 관람객과 출연진, 관계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축제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축제장을 찾은 한 관악구 주민은 매년 가족과 함께 축제를 방문하고 있다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공연과 체험이 더욱 다양해졌고 아이들과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마지막 날 시민들과 함께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주년 축제를 위해 함께한 시민과 지역 예술인,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관악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10년간 관악강감찬축제는 강감찬 장군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기상 악화로 일정이 단축됐지만 이틀 동안 17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 주민과 상인, 청년예술인들이 함께 역사적 이야기를 공연과 체험으로 확장하며 지역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역사문화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