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강정호의 복귀승인 고심중


KBO(한국야구위원회)가 강정호의 복귀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 18일 키움은 KBO에 강정호의 복귀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키움은 지난 17일 강정호와 2022시즌 선수로 계약했다.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적발됐다. 강정호는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일원이던 강정호는 한동안 미국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해 야구 인생이 꼬였다. 그는 결국 방출을 당했다.

 

 

 

강정호는 2020년 KBO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론의 거센 비판에 결국 강정호는 복귀를 포기했다.

 

 

 

당시 KBO는 강정호가 복귀할 경우 1년의 자격실격과 30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명령했다.

 

 

 

KBO의 복귀 승인이 내려진 것과 동시에 강정호는 1년의 자격정치 처분을 받는다. 3일이 지났지만 KBO는 그의 복귀를 승인하지 않았고 구단은 선수 등록을 하지않았다.

 

 

 

KBO 관계자는 22일 "다각도로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한 선수가 복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키움의 이런 결정이 개막 당시 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더 논의할 사항'아라 강조했다.

 

 

 

임의해지 복귀승인은 특별한 기한이 없다. 다만, 구단과 선수 간의 선수 활동에 관한 협정인 만큼 KBO는 구단의 요청이 있을 때 이를 즉각 공개했다. 특히 이 경우 강정호는 승인일로부터 1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므로 승인이 지연될 경우 선수 복귀도 늦어진다.

 

 

 

KBO는 이미 강정호에 대해 징계를 내렸던 상태다. 그가 돌아오는 것을 막을 명분이 없다. 하지만 KBO는 야구팬들의 강한 반발과 나머지 9개 구단의 불편한 심정을 대변해 신호를 보내려 하는 분위기다.

 

 

 

조만간 총회가 가결되면 허구연 신임 회장이 오는 29일 취임한다. 그때까지는 승인이 미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구단 관계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A 감독은 "정말 놀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른 단체에서 프로야구의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있는데, 강정호 사건으로 해결해야 할까?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B팀도 "리그에 찬물을 끼얹었다. 생각지도 못했다. 개막이 코앞이다. 한 팀만의 문제가 아니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여행핫클립

"한 끼 식사에 20개국이 반했다"…외교 무대 뒤집어 놓은 'K-김치'의 위력

다, 뉴질랜드, 일본, 동남아와 중동 주요국 등 20여 개국 주한 대사들을 초청한 '김치의 날 외교 오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김치를 매개로 국가 간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민간 차원의 외교적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참석한 외교관들은 환영사와 함께 김치의 다채로운 종류와 유구한 역사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한국인의 정서와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으로서의 김치를 먼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본격적인 오찬은 '각국의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김치'라는 주제 아래, 김치의 무한한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의적인 코스 요리로 채워졌다. 멕시코의 대표 음식 타코에 아삭한 배추김치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살리고, 부드러운 타락죽에는 숙성된 깍두기를 넣어 깊은 맛의 균형을 맞췄다. 또한, 이탈리아의 버섯 리조토에 백김치와 불고기를 조합하는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과감하고도 조화로운 시도는 참석한 외교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모든 요리에는 롯데호텔이 자부심을 갖고 생산하는 자체 김치가 사용되었으며, 각 메뉴가 나올 때마다 해당 김치의 특성과 요리의 배경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단순한 식사를 넘어 미식과 학습이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이론과 시식으로 김치와 친숙해진 분위기는 참석자들이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김장 체험에 나서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호텔 전문 조리사의 지도 아래, 각국 대사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준비된 배추 속을 양념으로 채워 넣으며 한국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인 '김장'을 직접 체험했다. 서툰 솜씨지만 서로의 결과물을 보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은, 음식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외교 도구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가장 맛깔스러운 김치를 담근 1등 팀에게는 조리사 모자와 함께, 과거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만찬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던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 별 헤는밤'이 수여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행사가 끝난 뒤 모든 참석자에게는 롯데호텔의 맛김치, 깍두기, 백김치 3종 세트가 기념품으로 증정되어, 각국 대사관에서도 한국의 맛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이 국가 간 소통과 우호 증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단순한 기업의 홍보 행사를 넘어, 민간 외교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이번 오찬은 K-푸드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