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피로회복제 5만원' 판 약사.. "심신미약 상태였다"

마스크와 피로회복제 등 1개를 '5만원'에 팔아 논란이 된 대전의 한 약사가 재판을 받았다.

 

21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약사 A씨는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약을 복용했고, 병원 치료도 받았다"라며 "그러나 당시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라며 변론했다.

 

재판부는 "이런 일이 한 번 발생하면 심신이 쇠약해질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 증상이 6개월 가까이 계속 되었다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이에 검사는 "보통 판매되는 물건은 대략적인 가격을 묻지 않고 고객이 돈을 지불한다는 사실을 알고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았다"며 "'가격이 비싸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폭행까지 했다"라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은 "제소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 A씨는 마스크, 피로회복제 등을 각각 5만원에 판매하는 등 25건에 대해 120만원 차익을 보았고, 이를 항의한 피해자에게 위협, 폭행까지 저질러 논란이 되었다.

 

여행핫클립

"태국 갔다 납치된다" 소문 확산…관광객 발길 '뚝' 끊겼다

하며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을 넘어, 각국의 내부 치안 문제와 관광 정책, 환율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나타난 구조적 변화로 분석된다. 한때 아시아 최고의 관광지로 꼽혔던 태국의 명성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지난해 태국 관광 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심각한 치안 불안 문제가 꼽힌다. 특히 연초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에서 납치되어 미얀마나 캄보디아 등지의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에 팔려 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충격을 안겼다. 2024년 말 태국을 방문했던 중국인 배우 왕싱이 미얀마로 납치되었다가 구출된 사건이 중국 현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태국 여행에 대한 공포감이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이 여파로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447만 명에 그쳐, 2024년 670만 명 대비 33.6%나 급감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달러 대비 밧화 가치가 1년간 9.4%나 급등하며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진 것과, 캄보디아와의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교전 역시 관광객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반면, 태국이 주춤하는 사이 베트남은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2,1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나 급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성공의 핵심 열쇠는 바로 파격적인 비자 면제 정책이었다. 응우옌 쩡 카인 베트남 관광청장은 세계 39개국 여행객에게 비자를 면제해 준 정책이 관광 산업 성공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의 치안 불안으로 행선지를 잃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베트남으로 발길을 돌린 것도 큰 호재가 되었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5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나 폭증하며 베트남 관광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결과적으로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약 3,300만 명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했으며, 관광 수입 역시 1조 5천억 밧으로 4.7% 줄어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10년 만의 첫 감소세다. 위기감을 느낀 태국 관광청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을 예년 수준인 670만 명으로 회복시키는 등, 총 3,67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한때 굳건했던 태국의 아성에 베트남이 강력한 도전자로 떠오르면서, 동남아 관광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두 나라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